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강의 과정은 각 4강씩 3부로 기획된 총 12회차의 강의 프로그램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의 전체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 수업으로 편성되었다. 모든 강의에는 문자와 수어 통역 등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본 영상은 2시간 분량의 강의를 요약한 편집본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강의 1부] 장애학
“장애학(Disability Studies)의 시좌(視座)에서 세상을 보다”
강사 : 김도현 (노들장애학궁리소, 「장애학의 도전」 저자)

사회적, 학제적, 실천지향적인 장애학의 세계를 살펴보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1강.  접속 : 장애를 바라보는 장애학의 새로운 관점
장애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관계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장애 문제의 한편에 장애인이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비장애인이 있습니다. 장애 문제가 해결되려면 장애인도 더 단결하고 권리 의식도 높아지고 그렇게 바뀌어야 하겠지만, 비장애인이 바뀌고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장애인은 결코 장애 문제와 무관한 존재일 수가 없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비장애인이 장애 문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장애 문제의 해결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지닐 때만이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타자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장애 문제 해결을 위해 그저 장애인을 돕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책임과 역할을 주체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영상은 저작권과 관련하여 일정기간만 공개될 예정입니다.

*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2020년 8월 말부터 시작한 아카데미 과정으로, 예술가의 고유한 예술적 감수성과 창작역량 강화 및 예술매개자 양성을 통한 배리어프리 저변 확대를 위해 장애인 예술가, 문화예술기획자, 장애인예술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