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장애예술]은 청년예술청 라운드 SAPY 준비그룹 활동을 통해 시작되었다.라운드를 통해 예술계 동료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화두는 ‘장애’였다.
라운드 [장애예술]은 장애예술에 대한, 배리어프리에 대한 어떠한 해결 지점이나 결론을 내놓지 않는다. 그저 장애와 예술에 대해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더 이상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을 꿈꾼다. 장애예술인이 창작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장애인 관객이 작품을 관람하러 갈 때 배리어프리 제공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아도 될, 장애인이 목숨을 담보로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될, 이 모든 것이 이야기될 필요성조차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없어지기 위한 라운드’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