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퍼블릭 씨어터, 맨해튼 씨어터 클럽 등 비장애 극단들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연극 분야에서 배우로 활동해온 그렉 모즈갈라는 장애예술의 확산과 체계를 위해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공연 제작자들을 포용하고 접근성을 높이려는 집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재를 어떻게 타개해왔는지, 장애인의 작업이 어떤 점에서 특별하며, 이것이 협업을 통해 희석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그간의 질문과 모색의 여정을 드러낸다.

그는 장애의 경험적 요소를 담은 연극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 극단 아포디테(The Apothetae)를 설립하여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퀸즈 씨어터(Queens Theatre)의 인클루전 디렉터 및 국립장애극단(National Disability Theatre)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케네디 센터의 케네디 시티즌 아티스트(2016) 선정 및 뉴욕시장의 장애인 담당 부서에 의해 2017년 ‘챔피언 오브 체인지’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하버드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등의 생물공학 및 의과대학 등에서 뇌성마비의 영향에 대한 강연을 한 바 있다.

ㅇ영상 제작: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