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벽’ 없애는 콘텐츠②] 배리어프리 버전, 제공만 한다고 ‘프리’ 일까
- 등록일 2022-04-15
- 조회수152
“장애인 특성 아닌 제작 과정에서의 편의만 고려…최근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
지난 2월 3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4명이 모두 참여하는 TV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렸지만, 수어를 사용하는 일부 청각장애인들은 그들의 말을 모두 이해하기 힘들다고 호소했었다.
방송사 중계 과정에서 수어 통역사 한 명이 네 명의 후보와 사회자의 모두 전달하면서 무려 ‘1인 5역’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두 명 이상이 발언을 주고받을 경우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선 토론회 내내 청각장애인들은 그들의 발언을 일부만 이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