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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피아노는 친구, 음악은 동반자_자폐장애인 은성호씨와 그 가족의 11년을 담은 <녹턴>

  • 등록일 2022-08-23
  • 조회수258

여기 ‘이상한’ 음악가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피아노와 클라리넷, 두 악기 모두 능숙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연주회도 열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의 날짜와 요일을 척척 맞힐 정도로 기억력이 비상하다. 글의 제목이나 문장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 2만 개를 수집했다. 애국가를 좋아하는데 특히 “1996년, EBS에서 나온 애국가가 좋다”고 할 정도로 세심한 취향을 가졌다.

 

 

생후 36개월에 자폐 진단, 엄마의 더블 인생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인 우영우(박은빈)와 닮았다. 그러나 친한 친구도 있고, 연애도 하는 우영우의 이야기는 그에게 다른 세상 같다. 그에겐 음악 말곤 ‘사람 친구’가 없다. 일상생활도 어렵다. 그는 혼자 머리를 감거나 면도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재킷의 단추를 잠그는 것도 서툴다. 대중교통을 타면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큰 소리를 내서 어머니를 난처하게 한다. 자폐장애인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다큐에 가깝다. 음악가 은성호(38)씨의 이야기다.

 

은성호씨는 자폐성 장애(2급)를 가진 중증장애인이다. 생후 36개월에 자폐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다 우연히 음악에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알았다. 초등학교 1학년 음악 시간에 선생님의 오르간 연주를 듣고 바로 따라 친 것을 계기로 피아노를 시작했다. 지금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사회적 협동조합인 ‘드림위드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며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2022년 8월18일 개봉한 <녹턴>은 은성호씨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11년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이 영화는 2020년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8월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정관조 감독과 은성호씨, 은성호씨의 어머니 손민서씨를 함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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