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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애무용 “주류 무용과의 동화 vs 고유성”… 관점 엇갈려

  • 등록일 2022-11-04
  • 조회수110

장애무용의 주류화 혹은 주류 무용에 동화 필요성을 두고, 장애인 무용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각국 다수의 장애인 무용가들은 이에 공감한 반면, 국내외 일부 장애예술인들은 장애인 당사자의 고유 특성을 독창적인 예술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애·비장애의 구분보다는 각자의 몸을 통해 표현되는 무용 혹은 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2022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2022)가 개막을 앞두고,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사)빛소리친구들은 지난 31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장애무용의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시각’을 주제로 국내외 장애 무용계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먼저 미국의 예술 저널리스트이자 무용저널리즘단체 ‘스탠스온(Stance on Dance)’의 에밀리 위더홀트(Emmaly Wiederholt) 대표와 안무가 겸 장애예술 무용단체인 ‘Art Spark Texas’의 실바 라우카넨(Silva Laukkanen) 통합무용 감독은 최근 공동 저술한 ‘Breadth of Bodies’의 내용을 소개했다. ‘Breadth of Bodies’는 세계 15개국 35명의 다양한 춤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무용수들의 심층 인터뷰를 모은 기록이다.

두 공동 저자는 “장애 유형과 성, 인종, 지리적 여건 및 환경 등 다양한 장애 무용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예술을 감화를 주는 것으로 만들고’, ‘무엇이 춤 기술을 아름답게 만들며’, 또 ‘장애인 무용가의 몸에 대해 어떠한 인식이 형성되어 있는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비장애) 무용계가 적어도 미국 인구의 25%인 장애와 함께하는 무용가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포용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해, 사실상 인터뷰를 근거로 장애 무용의 주류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듯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자신이 인터뷰한 다수의 장애 무용가들은 대체로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일부는 장애-비장애의 구분이 아닌 무용 그 자체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거나 누구나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화적 공간 등의 전제 조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 포럼 참석자도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비용까지 들여가며 장애예술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며 “통합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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