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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Culture] 장벽 뛰어 넘은 배리어프리 콘텐츠

  • 등록일 2022-11-11
  • 조회수174

2년 전,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자막 1인치 정도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말은 편견에 사로잡힌 전 세계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말에도 적용된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노인이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자유가 있고, 기회는 주어져야 마땅하니 말이다.

 

“아빠, 정말 내가 영화를 볼 수 있어?” / “음? 우리 온유는 아빠가 동화책 읽어줄 때 어땠어요?” / “좋아! 그리고 재미있고.” / “그치? 영화도 마찬가지야. 우리 온유가 보이지 않아도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듣고 좋아하는 것처럼.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가 있으니까.”-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 배리어프리 버전(KOBAFF베리어프리영화위원회) 中

한 자동차 극장, 영화를 보는 부녀가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를 위해 아빠는 영화에 등장하는 요소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간다.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어떤지, 생김새는 어떤지, 표정이나 분위기 등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이어간다. 아이의 머릿속엔 어느덧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앞서 이야기한 줄거리는 KOBAFF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의 배리어프리 버전이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출처: 우리말샘, 네이버국어사전)을 일컫는 말이다. 평소 TV를 시청할 때, 뉴스 화면에서 앵커, 아나운서, 기자의 말을 수어로 옮기는 수화통역사들, 또 화면 상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이라는 자막, 스마트폰 속 문자를 음성으로 인식해주는 서비스 역시 우리가 쉽게 말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로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배리어프리란 용어가 건축학계에서 처음 사용된 만큼 보다 넓게는 주택이나 도로 등의 물리적 장벽을 포함,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의 매체로 얻는 문화 정보, 법률적 제도, 실생활 등에서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출처: 시사상식사전). 그중에서도 최근 문화 콘텐츠 업계에서 앞다투어 관련 제도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장애인, 장애인, 노인 인구 등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배리어프리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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