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중창단(대표 김재곤)은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창단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버셜 중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기 위해 창단됐다. 특히 중창단 명칭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선율을 관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전날인 19일 남구 위즈콘서바토리에서 열린 창단음악회에는 윤혜성 지휘, 고경민·백유라 반주, 조선주 이사를 비롯해 윤성도, 박병채, 김민석, 김민준, 손명주, 지채은, 윤제화, 서수빈, 정준영, 정연희, 송문주, 김상윤, 배혜진 단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하늘나라 동화', '할아버지 시계',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걱정 말아요 그대', '붉은 노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의 연주곡을 선보였다.

중창단은 단원을 추가 모집하고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가곡 음악제와 장애인합창대회 참가를 목표로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