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해외 ‘시각 장애인들의 장고 선생님’ 한국전통무용가 이미숙씨

  • 등록일 2023-02-07
  • 조회수205

“우선 장구와의 거리감을 익힌 뒤 오른손엔 열채(장구채), 왼손에 궁채를 쥐고 ‘딱~, 쿵~’ 장단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전통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잠시 강사 생활을 하다 지난 1988년 후배의 권유로 의정부로 내려온 이미숙씨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의정부에 한국 전통춤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1990년대 동두천 성경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회복지시설을 찾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의정부 시립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바쁜 가운데도 틈만 나면 공연과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의정부시 평생학습원과 시각장애인들에게 장구와 북을 가르쳤다. 

 

앞을 볼 수 없는데도 정확한 거리감을 갖고 장단을 맞추고 가락을 익혀갈 땐 ‘마음으로 본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은 남다른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들이 기본 가락을 익혀 발표회까지 마쳤을 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전통악기를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 같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통악기 교육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요즘은 의정부 2동 연구실에서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2시간 장구 무료 교습을 한다. ‘사물(四物)도 배우고 치매 예방과 건강에 좋다’ 는 입소문이 나면서 희망자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지역 무용예술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무용협회로부터 지역 부문 예술대상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제10대 의정부 예총회장으로 선임됐다.

 

의정부시 무형문화재인 경기수건춤 보유자이기도 한 그는 지금도 무용예술인으로서 제2의 고향인 의정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길이 무엇인지 항상 찾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공연 등으로 몸과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지적발달장애인 등에게는 전통춤의 기본동작을 익히면서 신체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했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