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해외 “장애·비장애 구분 아닌 다양한 신체 인정이 공존과 동등 첫걸음”

  • 등록일 2023-06-14
  • 조회수84

지난달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연극 '댄스 네이션'은 욕설과 비속어는 물론 자위나 생리혈 등의 소재를 여과 없이 등장시킨 도발적 연출로 화제가 됐다. 춤을 통해 몸의 욕망을 발견하는 10대들의 성장 드라마인 이 연극에서는 다양한 몸과 움직임의 30~60대 배우들을 캐스팅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들 중에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 극단 '애인' 소속 배우 강보람(37)과 백우람(40)도 있었다. 같은 극단의 뇌병변 장애 배우 하지성(32)은 지난해 출연한 연극 '틴에이지 딕'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았다.

장애를 불리한 조건이 아닌 하나의 정체성이자 다양성으로 표현한 공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바로 그 장애인·비장애인 예술가의 협업 현장에 섰던 세 배우를 최근 서울 구로구 오류동 극단 애인 연습실에서 만났다. 이들은 공존과 동등함이 구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자신들의 활동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댄스 네이션'에서 백우람은 댄스학원의 10대 무용수 루크로, 강보람은 같은 학원의 바네사와 주주 엄마라는 1인 2역으로 무대에 섰다. 연극은 이들의 장애를 소재로 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 경험을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서로의 속도를 배워가는 과정으로 묘사했다. 강보람은 "연습 중에 나만의 중심점이 있는데 옆에서 넘어질까 봐 잡아주다 보니 오히려 다칠 뻔한 경험이 있다"며 "장애가 있어 몸이 힘들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게 편견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비장애 배우를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새로 만나 작업하는 배우 대 배우의 입장에서 서로 소통하며 각자의 속도를 인정해 주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