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해외 배리어프리…그림자 수어, 만져보는 무대

  • 등록일 2023-07-05
  • 조회수96

“오늘 공연 어떠셨어요?” “너무 멋있었어요. 음성 해설이 있으니까 제가 몰랐던 그런 감정들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시각장애인 김혜영 씨(39세)는 두산아트센터 연극 <20세기 블루스> 배리어프리 회차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공연 소감을 이야기하는 혜영 씨의 얼굴은 공연 관람 이후 감동과 만족감이 뒤섞여 있는 보통 관객의 얼굴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그녀는 공연을 눈으로 보지 않고 듣고 느꼈다는 것이다.

혜영 씨와 같은 장애인을 위해 모든 공연장은 접근성(배리어프리)을 제공하게끔 되어있다. 장애인석이나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건물의 경사로 등은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들이다.

그동안 활용 여부를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공연장 장애인석의 존재가 더 눈에 들어온 것은 공연에 접근성(배리어프리) 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되면서부터다. 화면 자막 해설이 시작되고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았던 수어 통역사가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전 공연에 배리어프리를 도입하는 연극이 등장하기도 했다. 배리어프리 영화, 배리어프리 공연, 배리어프리 전시 등 ‘접근성(배리어프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접근성(배리어프리)이 뭐길래?

배리어프리는 barrier(장벽)와 free(없음)의 합성어로 원래 건축 용어에서 시작됐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인 장애물, 심리적인 벽 등을 제거하자는 운동과 정책을 뜻한다. 요즘은 접근성이란 용어가 배리어프리를 대체해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문화시설 장애인 접근성 실태조사 보고서>에서도 ‘문화시설의 장애인 접근성은 장애인을 특별하게 고려한다는 의미가 아닌, 장애인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를 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기 때문에 장애인의 접근성이 충족된다면 다른 대상들도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김혜영 씨는 두산인문극장 연극 <댄스네이션>을 관람할 당시, 무대 모형 터치 투어(관람하기 전에 공연의 무대 모형을 직접 만지며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감각 경험을 할 수 있다)를 통해 실제 무대의 구도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또 “저도 배우가 이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배우들의 동선이나 움직임이 굉장히 궁금해요. 대사만으로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는 힘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게 감사했어요. 비장애인들은 선택할 수 있지만, 장애인들은 선택할 수가 없어요. 접근성이 제공되지 않으면 장애인들은 공연예술을 아예 접할 수가 없어요”라며 접근성(배리어프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 충청리뷰(http://www.ccreview.co.kr)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