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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애·비장애인 벽 허물고 함께 가는 ‘배리어 프리’ 향해 한걸음

  • 등록일 2023-07-26
  • 조회수55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국립극장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연극 ‘우리읍내’는 청각장애인인 농인배우 2명과 비장애인인 청인 배우 14명이 무대에 올랐다. 음성해설자와 공연수어통역가 6명도 함께 했다. ‘우리읍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이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차별 없이 살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도완(64) 연출가는 이번 공연이 장애인 배우와 함께하는 첫 공연인 만큼 어떤 식으로 배우에게 접근해야 할지 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쳐야만 했다. 공연을 계획하는 과정부터 연습, 리허설, 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준비 과정에서 비장애인이라면 당연하게 인지하고 반응하는 부분이 농인 배우에게는 낯선 영역이었다. 이들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 템포 늦게 반응했다. 지난 20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만난 임 연출가는 “이번 공연은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그동안 비장애인의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봤다면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리읍내에서 농인 배우 박지영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청인 배우 안창현(34)씨는 공연을 마치고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농인 배우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다.

안씨는 “(공연이) 배우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수어를 배우면서 농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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