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설된 영국 언리미티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장애예술 창·제작 지원사업(Unlimited commissions)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간의 사업 성과를 소개하였다.

축제의 창설 및 장애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도입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연계한 컬처 올림피아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번째 언리미티드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첫 회 축제에는 수 오스틴(Sue Austin)의 〈수중 휠체어 설치 프로젝트 (Underwater Wheelchair installation)〉를 포함한 29개의 장애예술 작품이 소개되었다. 첫 번째 축제의 성공에 힘입어 아츠어드민(Artsadmin), 셰이프아츠(Shape Arts) 공동주관으로 2013년 축제 개최와 함께 장애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이 최초로 도입되었고, 조 배넌(Jo Bannon), 극단 극락조(Birds of Paradise), 치사토 미나미무라(Chisato Minamimura) 등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BBC와 협업 장애예술작품 지상파 방송 송출

2014년 언리미티드 페스티벌에서 제작된 제시카 톰(Jessica Thom)의 연극 〈비스킷랜드의 백스테이지(Backstage in Biscuitland)〉가 2015년 BBC를 통해 지상파 방송으로 상영되었고, 수백만 가구에서 본 공연을 영상으로 관람하였다.

2016년 글래스고우 비엔날레 및 사우스뱅크센터 공동기획 프로젝트

2016년 스코틀랜드 최대 규모 미술전시 축제 글래스고 비엔날레(Glasgow International)와 공동기획으로 〈TV 클래식 파트 원(TV Classics Part One)〉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장애 예술가 카메론 모건(Cameron Morgan)의 작품을 국제적으로 소개하였다. 더불어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와 나오미 라크마이어(Naomi Lakmaier)의 다원예술 프로젝트 〈행복공포증(Cherophobia)〉 협력을 추진하였다.

2018년 장애예술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18년 9월 런던 유니콘 씨어터(Unicorn Theatre)에서 장애예술의 미래적 비전을 주제로 한 2일간의 토론회 〈언리미티드 : 더 심포지엄(Unlimited: The Symposium)〉을 개최하여, 국내·외에서 260여 명의 장애예술가 및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지속적으로 장애예술 창작지원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위축된 장애예술 활동에 대한 계속적 지원을 목적으로 소규모 장애예술 창·제작 지원사업(micro-commissioning)을 도입하여 67명의 장애예술가 작품개발을 지원하였다. 더불어 장애차별금지법 제정 25주년을 계기로 BB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문학, 음악,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 장애예술 창작지원 및 캠페인도 함께 추진하였다.

2021-2022년 축제 운영조직, 독립법인으로 출범 및 다년간 지원사업 선정

2021년 축제 운영조직을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키고 장애인 당사자 및 장애예술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였다. 2022년 영국 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의 다년간 지원사업 ‘내셔널 포트폴리오(NPO, National Portfolio Organisation)’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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