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예술위원회 Arts Council England 등 4개 기관 합동, 「올인(ALL in)」 추진계획 발표

2023년 11월 7일,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 북아일랜드 예술위원회(Arts Council of Northern Ireland), 웨일즈 예술위원회(Arts Council of Wales),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Creative Scotland) 등 영국 연방 4개국 문화예술기관들은 공동으로 새로운 문화접근성 계획 「올인(ALL in, 모두 다 함께)」을 발표하고 동명의 웹사이트를 공개하였다. ‘올인’은 그보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웨일즈 전역에서 추진된 문화접근성 프로젝트 ‘힌트(Hynt)’의 성공 사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그 성과를 영국 연방 국가 전체로 확산하여 유형별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및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문화예술 기관들의 접근성 개선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인(ALL in)」 계획 수립의 모태, 웨일즈의 문화접근성 프로젝트 ‘힌트(Hynt)’

‘힌트’는 2014년부터 웨일즈 예술위원회 주도로 전국의 공연장 및 아트센터가 협력하여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 국가 단위 문화접근성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회원제 운영을 통한 장애인 공연관람 지원’ 및 ‘공연작품·공연장 관련 문화접근성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화된 웹사이트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카드를 발급받은 장애인 문화향유자들에게는 공연 관람 시 동행하는 활동 보조인력을 위한 무료 티켓이 제공되며, 온라인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국 40여 개 공연장, 공연작품 관련 문화접근성 정보 및 서비스를 상시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11월 5일 발간된 10년간의 사업성과 보고서 「힌트 임팩트 리포트(Hynt Impact Report)」 따르면,

- 현재까지 29,866명이 힌트 카드를 발급받았고
- 설문조사 결과 문화접근성 향상(76%), 공연관람 여건 개선(82%), 일상적 사회관계 증진(81%) 등 긍정적 변화가 발견되었으며
- 이전 대비 카드 발급자들의 공연 관람빈도는 75% 상승했고, 장애인 공연 관람객 수치는 144,00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국 연방 4개국 협력, 장애인 당사자 주도 문화접근성 프로젝트 ‘올인’ 포털사이트 개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 등 영국 연방 4개국 문화예술기관들은 유형별 장애인 당사자 패널을 구성하고 영국 전역에 걸쳐 시행할 수 있는 공동의 문화접근성 프로젝트 ‘올인’ 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힌트’가 공연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었던 것에 비해, ‘올인’은 공연장·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 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장애인 문화접근성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본 계획에는 장애인 관람객들의 접근성 요구 정보 공유를 통한 티켓 예매절차 개선, 문화예술 기관들을 위한 접근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문화향유자들을 포함한 영국 문화예술기관의 새로운 관객 개발 전략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우선 포털사이트 개발부터 착수하게 되었으며, 11월 7일 론칭한 웹사이트를 통해 문화예술 기관들을 대상으로 문화접근성 관련 전문가, 컨설턴트, 유관 단체 등의 정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유형별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접근성 정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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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보고서] 『힌트 임팩트 리포트(Hynt Impact Report)』

[관련 링크] 힌트(Hynt)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