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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우 옆에서 수어 통역… 예술, 장애를 뛰어넘다

  • 등록일 2023-12-14
  • 조회수33

“새벽녘의 정원, 이슬을 머금은 잔디며 꽃, 잎사귀, 나무 줄기….”

‘앤 설리번’(한송희) 선생님이 막 단어를 익히기 시작한 ‘헬렌 켈러’(정지혜)에게 사물들의 이름과 느낌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촉촉한 냄새, 장미. 부드럽다. 가시! 장미에는 왜 가시가 있어요?” 궁금한 것투성이인 헬렌이 물을 때마다 앤 선생님은 따뜻하게 웃으며 답한다. “부드럽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0일까지 공연한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이하 ‘낙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시각장애를 극복한 앤이 시청각 중복장애 아이 헬렌을 만나 교감하며 언어를 가르치고 평생 동행하는 이야기. 이 공연의 무대는 더 특별하다. 줄거리는 앤과 헬렌의 2인극이지만, 무대 위엔 두 사람의 분신과 같은 수어 통역사 두 사람이 줄곧 함께한다. 해설 수어 통역사까지 더하면 5인극, 극의 일부로 참여하는 무대 위 음악팀 4인까지 더하면 9인극이나 마찬가지. 기획 단계부터 실시간 자막 해설과 수어 통역, 음성 해설 등으로 장애인 관객도 각자의 감각기관으로 극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barrier-free)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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