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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해외 불안 해방 일지

  • 등록일 2024-02-13
  • 조회수18

과학자처럼 세상 용감하게 불안장애를 마주하기로 결심한 어느 겁쟁이 소설가의 도전
심리학자 허지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정희진, 심너울 추천!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에 버금가는, 이를 넘어서는 훌륭한 질병 서사”
 
불안장애, 공황발작, 우울증, 히스테리…. 지난 15년간 이 책의 저자가 진단받은 병명이다. 심각한 공황이 찾아올 때면 언제라도 주먹질이 날아들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바닥에 웅크린 채 아내에게 “제발 때리지 마”라며 (아내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도) 애원하는 나날을 보내던 그는, 새로 태어난 딸아이를 위해, 마침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이 불안 앞에 당당하게 맞서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진 온갖 불안장애 치료법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한 기록이다. 항우울제 설트랄린 복용부터 운동, 냉수욕, 명상, 전기자극까지…. 저자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와, 생물학에서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정의한 한스 셀리에를 포함해, 일생을 바쳐 불안과 공황을 연구한 사람들를 찾아간다. 직접 인터뷰하거나 논문을 읽고서 그들이 발견한 비밀을 알아내어, 몇몇 해결 방법을 자기 몸에 테스트한다. 영하 2도의 날씨에 강물로 뛰어들고 환각 트러플을 넣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아침 식사로 먹는 등 그의 시도는 기이하고 다소 위험하기까지 하다. 스스로 ‘불안 해방 연구소’의 실험동물 기니피그가 되기를 자처한 보통 사람의 1년여에 걸친 우여곡절이 여기 담겼다.

그렇게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던 저자는 어느새 불안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을 느낀다. 불안을 “이제는 자책하는 대신 (…) 어려움을 마주한다는 증거로” 여기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마음속 불안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다. 나아가 마침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다.
불안이라는 잔인한 감정에 삶을 갉아먹히고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면, 쉽게 답을 내리기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던지며 섬세하게 길을 찾는 저자의 여정에서 진정한 위로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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