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애예술인 인터뷰, 무대를 준비하는 가수 김국환
- 등록일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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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환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아기 때부터 한쪽 눈이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로 성장했다. 서울맹학교 학창 시절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전국장애인 체전 골볼 선수로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하였다. 그는 악기를 잘 다룬다거나 절대 음감이 있다거나 하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은 없었지만 노래를 듣는 것과 특히 부르는 것을 유난히 즐기며 좋아했다.
그러다 학교 후배와 함께 나가게 된 교내 가요제에서 수상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져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후배와 KBS장애인가요제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음악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03년 ‘좋은이웃’ 이라는 CCM팀에 합류하면서 무대 공연이 많아졌다.
200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본선에 올라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그해 싱글 앨범을 발표하면서 엠슈퍼콘서트라는 방송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를 하였다. 그 후 ‘더 블라인드(김국환, 이현학, 정명수, 김지호)’라는 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갔고, 현재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 후배들과 교류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