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 장애예술극단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3-2024 모두예술극장 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극단 카탈리즈을 초청해 공연을 기획, ‘걸리버, 마지막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외 국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걸리버, 마지막 여행’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으로,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이다.

극단 카탈리즈는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다양한 워크숍을 창작활동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술과 창작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라는 기조 아래 40년간 꾸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