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운영하는 국제 장애 예술 정보 플랫폼 사이트(DisabilityArts International)는 장애예술에 대한 국가 프로파일(Country Profile)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 프로파일은 해당 국가의 장애 예술 현장을 간략하면서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짧은 보고서 형태이며, 최근 포르투갈에 대한 프로파일을 게시하였다. 

▶ 원문 보러가기 : https://www.disabilityartsinternational.org/resources/country-profile-portugal/

포르투갈에서 장애 예술은 낮선 분야가 아니지만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다.

● 포르투갈 예술위원회 (Portuguese Arts Council, DGARTES)
예술단체와 달리 개별 예술가나 프로젝트가 공공기금을 지원 받기는 어렵다. ​​포르투갈 예술위원회는 포르투갈의 전문 장애인 예술가를 식별하는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예술 프로젝트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장애 예술가와 프로젝트를 위해 재정 및 사회 복지 혜택을 증진하기 위한 모금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칼 예술위원회는 접근성과 장애 예술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다만 포르투갈에서는 일반적으로 문화를 위한 공공 자금이 부족하고, 민간 기부에 대한 의존이 큰 편이다.
https://www.dgartes.gov.pt

▶ 주요 전문 예술 단체 및 프로젝트

● 학습 장애 배우와 함께하는 극단(CRINABEL Teatro)
2016년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리스본 국립 극장 D. Maria II 무대에 서게 되었다.
https://www.facebook.com/projectocrinabelteatro/

●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댄스 컴퍼니 PLURAL
1995년에 창설되었다.
https://www.disabilityartsinternational.org/artists/profiles/plural-inclusive-dance-company/

● 차이와 함께 춤을(Dançando com a Diferença)과 Vo’Arte
무용분야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 CIM을 통해 최근 학습 장애 및 신체 장애가 있는 댄서들과 함께 다원적 장르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https://www.disabilityartsinternational.org/artists/profiles/CiM-Dance-Company/
 

- 연극분야에서는 장애 예술인의 참여 또는 창작이 아직까지 주목할 만한 활동이 미비하다.

▶ 장애인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
장애인을 예술에 참여시키고,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클래스, 워크샵, 축제, 컨퍼런스 등도 진행되고 있다.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 시의회(Santa Maria da Feira City Council)가 매년 추진하고, 안무가 클라라 안데르마트(Clara Andermatt)와 엔리끄 아모에도(Henrique Amoedo)가 다양한 장애인 그룹에게 여러 훈련과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댄스 연구소(Lab in Dança)와 같은 프로젝트가 이에 해당된다.
http://www.bizfeira.com/pt/responsabilidade-social/lab-indanca/

▶ 한계와 희망
비교적 부족한 자원과 환경 속에서도 포르투갈 예술계와 장애 예술은 국제 예술계와의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2017년에 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액세스 컬쳐(Access Culture)는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IETM 총회에 총 5개 단체의 참여를 조직하여 국제 동료들의 작업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아직 포르투갈 문화 지형에서 장애 예술 분야가 예술로 충분히 인정받는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장애인의 또는 장애인을 위한 작품은 미디어에 의해 “특별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자원과 환경 모두에서 장애 예술을 위한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축제와 극장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고, 수화 통역 등 장애인 관객을 위한 포용성이 높아지는 등 변화와 희망이 싹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