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ㅐ서 ~ㅆ어
안무가 고아라 신작 _ 청각장애인의 듣(보)기 법

○ 날짜: 2023년 12월 2일 (토)~12월 3일 (일)
○ 시간: 토 오후 2시, 5시 / 일 오후 3시
○ 장소: 연희예술극장
○ 티켓: 전석 2만원
○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 주최: A.R.A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HUMAN INSTRUMENTS
○ 문의: 070-8807-0608

○ 공연 소개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청각장애인만의 듣(보)기 법
〈~ㅐ서 ~ㅆ어〉

청각장애로 인해 생각 이상의 많은 정보를 놓치거나 특정 단어나 문장의 끄트머리가 반복적으로 잘 들린다. 이것은 오히려 새로운 감각의 주체가 된다. 청각이 아닌 다른 방식-움직임으로 ‘듣(보)기’를 시도하며, 생략된 언어들을 통해 파생되는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을 추구한다.
언어를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표준화된 움직임이 나타나다가도, 각자의 생애에 걸쳐진 특징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는 유아론적 단계를 넘나드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자신의 관점과 해석으로써, 대상이 아닌 시야의 주체에서, 나아가 관계와 삶의 주체가 되는 '고유명사'가 되길 바란다.

장애 예술가 중심의 신진 무용단 A.R.A
- A.R.A는 “세상의 모든 예술가를 위하여”(All Real Artists)를 모토로 2022년 안무가이자 무용수 고아라에 의해 창단됐다. 모든 작업에 있어 협업하는 예술가와 스태프, 그리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모든 것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창작 무용단 A.R.A는 과거 비장애인이 주체인 예술단체를 통해 활동했던 것에서 독립하여 장애 예술의 주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장애 예술 활동에 있어 무용은 음악이나 미술에 비하자면 미개척지나 다름없다. 특히 장애 유형을 청각으로 국한시키면, 무용 분야에서의 장애 예술 활동은 전무 하다.
A.R.A는 이 점을 개선하고, 현대 무용계에서 청각장애 예술가의 입지와 창작 세계를 넓히고자 한다.

안무: 고아라
연출: 이경은
음악: Remi Klemensiewicz
출연: 고아라, 김명건, 김문희, 송효영, 이동우
의상: 김윤주
디자인: 이성숙
사진: EAnd Studio
기획: DOMINANT AGENCY (황도민, 김민영, 황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