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Cross'는 클래식과 탱고의 크로스오버의 장르적 만남을 뜻합니다. 191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유래한 탱고는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이 아픔과 슬픔, 향수를 달래던 춤으로 시작해 후에 음악으로 나왔는데요. 인간의 갈망과 욕구, 외로움과 같은 지극히 보편적인 인간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냄으로써 고된 삶에 치유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100년이 흐른 지금도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심금을 울리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존재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탱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아졸라의 곡부터 가르델까지 그동안 사랑 받아온 탱고 곡들이 연주됩니다. 올해 협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인 고상지와 함께해 더 큰기대를 모는데요. 에이블뮤직그룹과 고상지와의 농도 짙은 선율의 만남을 기대해주세요!

'CROSS'는 크로스오버의 장르적 의미 외에도 사전적 의미인 '건너다, 횡단하다', 명사로는 +기호 혹은 십자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이 시국을 ’함께 건너가자!‘라는 의지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설로는 현재 에이블뮤직그룹의 음악감독이자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서진지휘자가 맡아 흥미로운 음악적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그는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의 상징으로 2010년 에이블아트의 대표 사업으로 창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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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은 만7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0년도 경기도 사회복지기금사업으로 전석무료공연이다. 개인 및 단체 관람을 포함한 티켓 예매는 사)에이블아트 사무국(031-295-1077, www.ableart.or.kr)에서 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 티켓 수령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