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달장애아동 부모모임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2020년 12월 8일부터 2020년 12월 20일까지 총 13일간 제 4회 발달장애아동 사계절오감예술놀이 발표 전시 「예술로 통하쥐 어서오소展」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발달장애아동의 예술활동참여 기회를 넓히고, 감각통합기능 향상을 위해 2020 [사계절오감예술놀이 – 예술로 고치놀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발달장애아동이 다양한 예술 매개체와 시각, 촉각, 청각, 미각 등 오감각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함으로써 정서적, 행동적, 심리적인 조화를 이끌어내는 예술 참여 프로그램이다.

「예술로 통하쥐 어서오소 展」은 장애·비장애를 떠나서 아이들의 모든 놀이는 예술로 통하고, 전시회에 오는 사람들도 함께 하길 바라는 의미이며 쥐의 해의 마무리와 새롭게 다가올 소의 해의 설레임을 담았다. 제주도 발달장애아동 9명의 지난 3개월 간의 예술놀이 활동 과정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표현이 서투른 아이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본인의 잠재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오감각 통합활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목해봐야 할 작품은 아이들이 함께 작업한 ‘난생처음’이란 작품 5점이다. 자신의 신체보다 더 큰 캔버스에 물감, 가위, 깃털, 휴지심 등 무엇이든 허용되는 재료로 작업함으로써 마음껏 예술 활동을 즐긴 결과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의 부모는 아이들의 웃음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항상 응원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편견 없이 우리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꼭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술놀이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4회째이다.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아동의 예술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줌은 물론, 장애인식개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박물관 속 갤러리>에서 전시됨으로써 제주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과도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제주아이 특별한아이’는 발달장애아동 부모가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아동 부모모임으로 아이들의 이해와 양육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자원과 사회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