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배우게 된 색소폰을 8년간 연주해 온 한승헌, 그에게 그림은 전혀 낯선 분야였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그의 삶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좋은 기억, 좋지 않은 기억을 모두 떠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주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때의 일들이 대부분인데, 그는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기록하며 조금씩 쌓아둔 감정을 해소하기 시작한다. 

특히 과거를 추억하며 ‘옛날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장소와 컴퓨터게임,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등에 집중하며 관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어디 즈음에 머물러 있는 그의 기억은 현재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발달장애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그의 경험과 누구도 몰라주던 이 해묵은 감정들은 어떻게 그림이 되어 관객에게 말을 걸어오는지 그의 첫 개인전 <지금은 없지만>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한승헌 첫 개인전 <지금은 없지만> 

○ 일정 : 2022년 10월 11일(화) ~ 10월 23일(일) 

○ 시간 : 10:00~18:00

○ 장소 : 갤러리반포대로5, 2층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464-33)

○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 문의 : 02.3487-4790

○ 주최/주관 : 예술하는오아시스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도젠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