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아 AudiA는 매월 2회 미술과 여행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마지막 평일의 시작을 오디아 AudiA 와 함께하세요.

본 영상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눈을 감고 여러분만의 작품을 그려보세요. 명화 해설 이후 명화 속 순간을 상상할 수 있는 ASMR이 시작됩니다. 끝까지 작품을 즐겨주세요.

 

전기 ‘매화초옥도’ 

글: 임현정

목소리: 홍선아

 

안개처럼 희뿌연 달밤, 전기는 차가운 눈으로 뒤덮인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만개한 매화나무들 사이 자리한 산 중 초가집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정입니다. 서로가 어찌나 그리웠던지, 기다리는 이는 계절도 잊은 채 창문을 활짝 열어 두었고, 찾아가는 이의 옷자락은 타들어 가는 노을처럼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 마음 맞는 사람과 교류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 친구의 우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듯합니다. 이른 봄을 알리는 매화처럼, 반가운 만남이 기다리는 풍경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사운드 출처]

눈 밟는 소리,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

눈 밟는 발자국3, 김용배, CC BY 까치 여러마리, 김용배, 공유마당, CC BY

겨울바람1, 김용배, 공유마당, CC BY

눈밭발4, 조상헌, 공유마당, CC BY

개천_시냇물_지리산_오후_공간음_Ambeo_ST_192,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유마당, CC BY

산 속_절_미륵사_오후_공간음,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유마당, CC BY

피리독주_시그널음악_010,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

피리독주_시그널음악_018,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CC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