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러닝 뮤지엄: Unlearning at the Museum>은 시각예술 분야의 장애/비장애 예술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모두가 연결되고 환대받을 수 있는 미술관 공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프로젝트이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학습해온 지식의 틀을 벗어나 ‘언러닝’을 통해 서로의 다른 관점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장애 예술가들과 시각예술 분야의 새로운 미학 및 형식을 시도해온 영국의 앨리스 폭스(Alice Fox)가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2019년 10월 1일부터 3주간 진행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포용적 예술작가 육성 워크숍’은 난지창작스튜디오 작가를 포함한 장애/비장애 작가들과 시립미술관 큐레이터 간의 트레이닝 워크숍이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4인(김기혁, 김현우, 윤인성, 이동민)과 비장애 예술가 4인(안민욱, 유화수, 윤주희, 이지양) 간의 공동창작 작업이 ‘포용적 예술’의 핵심 개념인 ‘언러닝’을 통해 이루어졌다. 워크숍과 공동창작을 통해 표준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고, 공동협력 작업에서의 다양성의 가치와 평등을 인식하며 작업한 퍼포먼스 이 10월 1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선보였다. 본 영상은 프로젝트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수어 버전으로 제작한 것이다.

ㅇ주최: 서울시립미술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ㅇ영상 제작: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