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늘 학산 문호원 시민극단 희망
밀리가 놀래 축제에 나간다는데 꽃뽀
씨 나 좀 봐요
싫어요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 우리가 가연
할게 꽃씨의 홀로이 너무너무 재밌어
배꼽 빠져도 난 몰라
꽃씨의 콜로이 재밌게
[음악]
[음악]
가세요 인간 극장 제 1부 꽃분 씨의
홀로서기 온실속 화초
오늘 아침 뭔가 분주한데 꽃분 씨만
가운데서
고요하다
으차 어디가 어디가 아니 그냥 쓰레기
버리려고 넌 그냥 가만히 있어 엄마가
다 버려 줄게 꽃분 씨 이번엔 다리를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려는데 뭐 뭐 뭐
그냥 좀 뻐근해서 아유 내가 주물러
줄게 아 됐지 꽃 씨 핸드폰을 들어
소리를 듣고 무가를 하려 하는데 왜
왜 왜 우리가 다
해준다니까
아이쿠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 우리가
다해줄게 너 어질다 부딪치다 조마조마
불안해 헷갈리게서 있지 마 후
꽃하는 소파에서
시어 우리 를
어
미리야네 가족들이 왜 저런 냐고요
제가 좀 몸이 약해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시각 장애인이에요
가족들이 절 온실속 초처럼 대하네요
저도 혼자할 수 있는게 많이 있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야네 에서 심심한데 가족들 주방에서
조카의 재롱에 웃음이
한창이다 잘하네 아이 뭐야 뭐가
그렇게 재밌는데 나도 같이 해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미리야네 고마
고모한테
와봐 뭐야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데 아
그거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춤 쳤어
정말 어떻게 쳤는데 고모도 좀보여
싫어면 보지도 못하는데 뭐 재미없어
조카는 꽃분 씨에게 모짓 말을 한
줄도 모르고 천지 남만 하기만 하다
꽃분 씨 조카의 말에 마음이 아프다
이때 복지관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어
여세요네 마라톤 아니요 안 할래요
자신
없어요네 아 그럼 생각해보고 다음 주
말씀드릴게요 네 고모 무슨 전화야 어
장애인 마라톤 대화가 있다고 해서
고모 생각해 본다고 했어 고모 할
거야 글쎄 어떡할까 할까 하지
말까 아빠 할머니 고모 마라톤 나간대
어 미리야 그게 아니고 고모가 생각
좀 해볼게 얘 무슨 마라톤이야기 네가
어떻해
누라 하지 마 고모 못해 당연히
못하지 왜 내가 왜 못해 나도 할 수
있어 할 거야 꽃아 부모
[음악]
화이팅 인간 극장 제 2부 꽃분 씨의
홀로서기 나 혼자
양봉 온실속 화초처럼 지내던 꽃씨는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마라톤
신청을 하고 이른 아침 여기는 어딘고
하니 양봉 씨
집이다 갑자기 울리는 뱃소리 목욕을
하고 나오는 사람 양봉 씨다 나 혼자
옷을입고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TV 보고 전하기가 어디 있나
아 핸드폰을 으려다 물건을 양봉 씨
아 여보세요 아 정해졌어
어 뭐 10km 아 그래 알았어
고맙다 어째 양봉 씨 표정이
어둡다 무슨 장애인 마라톤 멘토를
하서 했는데 제가 원래 시각 장엔
마르톤 선수였어요 근데 부상으로
그만두긴 했는데 아 비가 오해나
오늘따라 무릎이 더 아프네 일단
나가보고 결정하죠 자 나가보자 양봉
씨 마지 못해 나가보기로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요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아네 저 여기 앉으면 되나요
감사합니다 아 아 여긴가 아
오리엔테이션 복지관에 도착한 양봉 씨
사람들이 모여 있어 뻘쭘하다 얼른
자리를 찾아왔는데 꽃씨 옆
자리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양봉수
아
여보세요 아 오리엔테이션 얘기 안
했잖아 아 나 자신 없는데 아 그리고
아 무슨 시각 장애들이 마라톤을
한다고 별 저기요 아 뭐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듣는 시각 장인
마음
상하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근데이
사람 뭐야 아니 무슨 사람이 말을
저렇게 아 뭐요 어 아 아 아니
자 다 셨나요 옆에 계신 분과 인사를
나누세요
안녕하 지금 옆 계신 분이 자신의
파트입니다
꽃 씨와 양봉 씨 서로를 바라보고
놀란다 바꿔주시면 안돼요 다시 서로를
바라보고
[음악]
놀란다 인간극장 제부 꽃씨의 홀로 어
홀로서기의 진심인 꽃분 씨는 마라톤에
도전하고 꽃분 씨와 양봉 씨는 짝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첫 연습부터
표정이 영 아 하나 둘 하나 씨 아
따따라 해봐요 아유 잘하네 이거 이거
이러다가 우리 1등 하는 거 아니에요
아유 1등은 뭐 저는 완주하는게 없
아니니 우리 1등할 수 있어요 자
화이팅 화이팅 옥 제가 생해 하루에
1km 늘려서 11에 10km 찍고
시간도 하루에 1분씩 단축해서 11에
10분 단축 그럼 우리 1등 하겠죠
완주를 목표로 천천히 해봐요 우리
무슨 소리 칼을 뽑았으면 샥샥샥 단
무지라서 썰어야지 무조건 1등입니다
좋아요 이왕이면 구멍 크면 좋죠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연
365일 동안 우릴 멋지 파트너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최고 둘도 없는
파트너야 그 그래 마아 볼 때마다
미쳐 너무 좋은
파트너야 다른 팀들은 손발도 척척
그을 지켜보는 양봉 씨 초조한 마음
한 스푼이 들며 슬슬 짜증이 올라온다
아 와봐요 어 자부도 한번 해 봐요
저 이렇게 손을 올리고 아 저기 아
따라해 봐요 손을 이렇게 쭉 리고 아
저기 아 뭐요 뭐 아 말을 해요 말을
아 저 시각 자신이잖아요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아이 참 아 이렇게
손을 잡고 이렇게 하나 둘 하나둘
이렇게 해야지 아이 이렇게 알려
주시면 돼요 아 그 나나도 알아요
내가 잠깐 깜빡한 거지 민망한 양봉
씨다 자 손으로 올리고 이렇게요 아
아니 한 손 말고 다 이렇게 손으로
올리고 아 이렇게 아 아니 아니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계속
삐그덕거리는 꽃분 씨와 양봉 씨이를
지켜보는 선생님의 표정이 좋지 않다
여러번 쓰고 많으셨습니다 지속 님
계속해서 기록이 좋아지고 있어요 자
상동
님 계획한 대로 기록이 나오고 계신
거죠네 계획대로 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은 이거 이거 한국
대전에도 출전할 수
있겠는데요 자 그럼 계속 분발하고
꽃분 양봉 님 끝나고 좀 남으시죠
다들 웃음꽃이 발에 퇴장하는데
나무라는 선생님의 말에 두 사람은
긴장한다 저 두분 이렇게 기록이 안
나오면 시합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네 다같이 나갈 수 있는 거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신청이 많아서요
안전상의 이후로 사정 기록으로 나가는
팀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자 아무쪼록
잘 준비해주시고 파이팅입니다
네은이는 선생님 꽃분 씨와 양봉 씨
놀란 표정이
역력하다 아이씨 귀찮게 어떻해요 우리
연습 더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아
뭐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죠 뭐 아
돼요 저 꼭 나가야 해요 아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아 이상한데
목숨건 스타일이네 우리 언제 연습해요
아 그럼 내일 오후 6시 수공 폭해
봐요네 저기 일방적으로 약속시간을
봉씨 그런데 꽃씨 당황한
[음악]
표정이다 인간극장 제 4부 꽃 씨의
홀로서기 본 대회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별도 연습을 잡는다
그런데 두
사람고 있다
언 데 저 여기 데려다 주느라 아
왜하나 아 여기서 만나기 했는데 여태
오지 않네요 참나 제가 잘 못해서
잡은 연습이라 제저 제 시간에
맞추자고 못하겠더라고요 아니 뭐가
그리 간절한지 꼭 나가야 한데서
일부러 사람 없는 시간으로 잡았건만
전화가 안 되네요 좀 더 혼자
연습하면서 기다려 봐야죠 아 짜증나
왜 이렇게 하나 아 저 그냥 갈까
봐요 어 양봉 씨 그냥 가려 한다
그때 저쪽에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꽃
뿐이다 아가씨 여기서 뭐해요 아이
보면 모르냐 운동하고 있잖아 운동 뭔
운동 뺄살이 없어
보이는구만 살을 우리 마누라가 빼야
되는데
아유 어 근데 아가씨 좀 이상하네
앞이 잘 안 보이나 아니 이런 아이고
아 이거 어떻해 걱정하지 말고 우리가
도와
아 같가 아 꾸씨 거기서 뭐해 아
당신들
뭐야 뭐야 아가씨 아는 사람이야 당신
뭔데 끼어들어 아 나나 나 나 이사람
남편이다
남편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더듬어 양봉 씨의 팔을 잡는
꽃분 씨 고마워요 아니 약속 시간에
나팔 나지도 않고 아니 활동 여서
샘도 없네 아 여자가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만
뭐하긴요 기다렸죠 시간도 자기
마음대로 당하고 어 보이는 사람이
나도 못 찾고 전화도 안
받고 꽃분 씨가 울자 당황한 양봉
씨다 아 울지 마요 아 사람들이 봐요
보라고
해요 그럼 계속
보세요 안 울어요 눈물을 닫고 일어선
꽃분씩 빨리 우리 연습해요 아 예예
꽃 씨와 양봉 씨 연습을 시작하는데
어째 입장이 바뀐 분위기 쩔쩔매는
양봉이
[음악]
빨리요 인간극장 제 5부 꽃분 씨의
홀로서기 질풍
카도 술취한 사람한테서 꽃씨를 구한
양봉 씨 그런데 전가 역전되고 오늘은
마라톤이 열리는 날이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안하세요
안요 연습 많이 열심히 하세요 연습
많이 했죠
안녕하셨어요네 준비 아 사람들이 벌써
다 왔네 자 어우 다들 준비 다 된
거예요
준비 둘 둘
둘 하 둘 둘 잘고
있네 만
우리가 있겠어요
지숙씨
아 드디어 해냈다 이정을 못해서
아쉽지만
수고하셨어요 사람들 다 들어오는데
꽃분 씨와 양봉 씨 아직 결승선에
결승선에서 한참 뒤에서 있다 저기
봐요 우리 그냥 포기해요 그만한게
좋을 거 같아요 아 할 수 있어요 아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요 아니에요
그만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아니 할
수 있다니깐요 아 그리고 다리가 아픈
건 만데 꽃씨가 왜 울어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아픈데 할 수 있어요 마라톤 완주에서
가족들한테 홀로 소기 하는 거
보여주고 싶다면서요 안 그래요 그렇긴
한데 양봉 씨 다리가 아 참말 말고
나 좀 부축해 봐요 내가 다리나
다쳤지만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니니까
꽃씨가 구축해 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까짓거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자고요
장애가 있어도 홀로 석이 할 수
있다는 거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자고요 그래요
가요 힘 힘 한번더
나에게 슬픔 같은
용기를 거진
파고 구하지
않게 그
대기에 다시 세기 만는 안고 달려갈
거야
[박수]
너에 이렇게 꽃분 씨와 양봉 씨는
꼴등으로 마라톤 결승선에 들어왔다
[음악]
이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어쩌면 식상하기까지 한 사랑 인생
이야기일까 그 하디 한 일상을 꿈꾸는
한 시각 장애인의
이야기다 누구에겐 당연한 한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 그 한 일상을
하기 위해 노는 람들
있다 보 힘을 얻는 이도 있을
것이다 동행은 서로가 서로에게
걸어가는 길에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어 주는 것이
[음악]
아닐까
차렷 인사
제 11회 시민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놀래 - '아름다운 동행'
작품명|꽃분씨의 홀로서기 장르|연극 참여팀 |학산시민예술단 '희망5미리' 시민예술단 소개|학산시민극단 '희망5미리'는 지난 2017년 미추홀학산문화원과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의 상호협약을 통해 조직한 연극동아리 '마냥'을 마중물 삼아 결성된 시민극단이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객원 단원들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단원들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출연진|김월랑, 이금희, 정대완, 최원선, 김광열, 박성민, 안지숙, 이상동, 장옥자
주최·주관: 미추홀학산문화원 주관방송사: 남인천방송(주) 후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천사랑병원, 남인천방송(주), MBC플러스, iHQ, WORLD CLASSIC MOVIE 협력: 미추홀노인복지관,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