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시 .... 영웅이 되었다

2021.05.20-22
Thur. 8pm | 21. Fri. 8pm | 22. sat. 4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주관 | TRUST DANCE THEATRE CANE&MOVEMENT
예매처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 | theater.arko.or.kr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맑은 샘물에서 시작되고 시내가 되었던 것이고
마지막은 바다가 되어 하나가 될진대.
간고의 그 오랜 세월은 그에게 하루일 뿐
모두에게 한순간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영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완전한 존재란 없고,
완전한 착각만 있다.
완전한 존재는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 시작되며,
이륙 지점이 낮을수록 더 안전하고 훌륭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그러기에 역사는 역설의 대동맥이라고 그토록 설득하고 확인시켜 주었지만,
우매한 대중은 자기 눈과 귀를 막고 남의 입도 막아버린다.
밧줄을 끊는 용기가 필요하고 봇짐을 풀어버릴 이유가 있다.
그리고 기억하라.
지금 이 비상을 위한 최적의 기회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자.
누구나 넘어지는 법.
그러나 다시 시작한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지금.
다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흐를 곳이 없다면 호수가 되는 것.
조각상에 모래가 부딪혀 함께 모래가 되어가는 것. 가벼운 풍선이 바람
에 날려 하늘 위 구름과 움직이는 것. 음식을 삼키듯이, 그렇게 삼킨다.
기는 법, 뒤집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달린른 법, 뛰는 법을 배우
듯이, 그렇게 삼킨다. 그리고 가지고 있다. 웃는 법, 우는 법, 소리지르
는 법, 떨어진 구슬처럼 산산조각나는 법. 눈과 귀가 막히고, 코가 막
히고 입이 막혀도, 우린 알고 있다. 단지 꿈속에 있을 뿐이다.

TRUST 
DANCE THEATRE

1995년에 창단된 트러스트 무용단은 "사람을 중심으로 함께 나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춤을 통하여 사람과 삶과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보
이는 춤이 아닌, 보는 이로 하여금 인식하게 하는 춤, 육체만의 춤이 아니라 이
세상의 놀이와 일이 되는 춤, 그리고 춤이 추어지지 못하는 불구의 세상 구석
구석까지 함께 하며 사람들의 몸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발견할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을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기를 꿈 꾼다.
트러스트 무용단의 산하단체인 케인앤무브먼트는 2017년 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장애무용수 비장애무용수가 함께 차이와 다름이라는 개념에
도전하고 관점, 경험, 삶 인간의 다양성의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함께 삶의 공
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CAST

안무 김형희

이현정 홍영훈 이태헌 김수진
권민상 김완형 이영호 이윤
윤병인 강다혜 홍예은 성종택

| 안무 김형희

| 출연자 이현정 홍영훈 이태헌 김수진 권민상 김완형 이영호 이윤 윤병인 강다혜 홍예은 성종택

| 뮤지션 알렉스쉐킨 이노아 김종훈 | 기획.홍보 이수진 최영주 | 조명디자인 이승호
| 영상 연출 서영진 | 애니메이션 강건욱 | 일러스트 이순 | PD 허혜민

2021.05.20. Thur. 8pm | 21. Fri. 8pm | 22. Sat. 4pm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전석 20,000원 | 5세이상 관람가
예매 | 아르코 대학로 예술극장 02-3668-0007 | theater.arko.or.kr
주최.주관 | 사단법인 트러스트 무용단 CANE&MOVEMENT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문의 | 02-879-0613 | gogotrust@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