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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용적 예술인가

이슈 창작의 접근 방식과 인식의 전환

  • 최석규 아시아나우 프로듀서
  • 등록일 2019-11-27
  • 조회수572

이슈

왜 포용적 예술인가

창작의 접근 방식과 인식의 전환

최석규 아시아나우 프로듀서

‘포용국가’ ‘포용사회’ ‘포용예술’ ‘포용적 예술’ 그리고 ‘포용적 관점의 예술’ 등 최근 우리는 ‘포용’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포용(Inclusion) 혹은 포용적(Inclusive)이라는 용어를 우리는 어떤 맥락에서 봐야 할 것인가? 관용이라는 관점에서 널리 감싸주는 의미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지금까지 ‘배제’ 혹은 ‘배척’된 것들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아니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동등한 사회적 권리의 관점에서 포용을 바라볼 것인가? 어떤 맥락에서 포용을 바라볼 것인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필자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동등한 사회적 권리의 관점에서 포용을 바라본다. 그러면 문화와 예술에서, 특히 예술 창작의 영역에서 포용적 예술(Inclusive Arts) 혹은 포용적 접근의 예술창작(Inclusive approaches in art creation)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포용적 예술의 출발점은 해외로부터 소개된 것이므로, 최근 예술계에서는 그 개념 정의에 관한 많은 질문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애 예술 분야에서 예술 정책의 개념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이 용어에 대한 의미를 탐구하고 창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필자는 지난 3년간 영국문화원에서 ‘한영상호교류의해 2017-18’ 예술감독으로 일하면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 하에 ‘장애와 예술’ 그리고 ‘예술과 고령화 사회’ 프로젝트를 만들며 여러 경험을 했다. 또한 오는 11월 말에 개최될 ‘포용적 접근의 장애 예술 창작 개발과 관객 개발 리서치, 워크숍 및 포럼’을 창작자·매개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질문이 떠올랐다. 이 글은 그간의 경험과 질문을 토대로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기보다는 ‘포용적 관점으로 창작하기’라는 접근 방식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소개와 논의의 배경

우리나라에서 포용적 예술에 대한 소개와 논의는 영국 브라이튼대학교의 앨리스 폭스(Alice Fox)에 의해 장애 예술 분야에서 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경희대학교 박신의 교수의 논문 「‘포용적 예술’(Inclusive Arts)을 통한 장애 예술의 개념적 연구」(박신의, 심규선, 주명진, 2018 문화예술경영학연구 제11권 2호 통권 21호)를 통해 장애 예술인 정책 수립을 위하여 장애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논의가 확산되었다.

앨리스 폭스는 포용적 예술을 ‘장애 예술인(특히 학습장애)과 비장애 예술인 사이에 이루어지는 창의적 공동작업(creative collaboration)’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했다(Fox & Macpherson, 2015). 그에게 포용적 예술은 기본적으로 공동작업으로서 ‘예술가들 상호 간의 학습이 가능한 쌍방형 창의적 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며, 비장애 예술가는 스스로 ‘전문’ 예술가라는 고정관념을 털어 냄으로써 전혀 새로운 차원의 감각과 언어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포용적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창의적 공동작업을 위한 창작의 협력과정’을 말하는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비장애 예술인의 태도, 인식과 역할, 그리고 관객과의 관계 형성’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신의 교수는 앨리스 폭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장애 예술에서 포용적 예술은 결국 “예술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이며 수준 높은 창작 결과물은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지”를 재정의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장애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나,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 예술을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포용적 예술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배제와 연관하여 취해지는 비판적 성찰인 만큼, 예술계에서의 배제 논리가 무엇인지를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결과 장애인을 포함한 예술가에게 창작의 기회만이 아니라, 그들의 고유한 예술적 성취에 대한 평가와 인정, 유통에 이르는 부분까지를 포괄해야 하며, 나아가 장애가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창작에 어떤 예술적 영향을 주었는지를 접근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예술적 성과를 얻어간다는 원칙으로 제시되어야 한다.”며, 장애 예술 정책 변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 예술에 있어 포용적 예술은 창작 접근법, 창작과정에서 협력 방식 그리고 비장애 창작자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논의로서 그 중요함이 있고, 장애 예술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잠재된 다름의 미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장애 예술을 바라볼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포용적 접근의 예술 창작을 위한 몇 가지 질문들

지난 4년간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 기회균등성(Equal Opportunity)의 관점에서 ‘장애, 나이듦, 성 정체성, 젠더’를 주제로 하는 예술 창작과 매개 접근성 확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첫 번째, 포용적 접근의 창작 방법론에 대한 질문이다. 장애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창작에서, 서로 다른 장애와 감각을 가진 장애 예술가의 미학적 접근성 확보를 위하여 창작 과정에서 제공되어야 할 기본 장치는 무엇인가?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구조의 창작에서 비장애인의 역할과 수평적 구조의 창작 방식은 무엇이고, 서로 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관객과는 어떻게 다른 소통의 관계 만들 것인가? 앞으로 장애 예술의 포용적 접근의 창작 방식에서는 전통적인 창작 방식을 벗어나 공동창작, 공동협업(Collective, devising way of creation)의 방식을 토대로, 개별 참여자 중심의 접근(The person-centred approach), 공동창작 형태적 접근(Co-creativity approach), 그리고 ‘관계 미학’(Relational aesthetics)의 다양한 창작 방법론 연구가 필요하다.

두 번째 질문은 포용적 예술로서 다름과 차이의 미학은 무엇인가 이다. 장애라는 정체성에 기반하여 창작되는 예술 작품이나 나이듦의 몸이라는 정체성에 기반한 무용 작품에서 ‘다름과 차이의 미학’은 어떻게 논의되어야 할 것인가? 수월성으로 판단되는 전통적인 예술 미학에서 포용적 예술의 ‘과정 중심의 창작 미학’은 무엇이고, 기존의 예술 미학을 넘어서 포용적 예술의 가치는 무엇이며, 이것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매개 영역에서 포용적 관점의 장애예술 접근성 개발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제도화된 공공영역의 극장, 축제, 예술행사 그리고 예술기관에서 우리는 얼마나 포용적 접근의 창작 예술을 소개하고 있고, 장애, 나이듦, 젠더, 성 정체성 등에 대한 다양성과 포용적 인식과 관점을 가지고 확산을 위한 노력과 개발을 하고 있는가? 기본적으로 관객의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서, 미학적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동등한 기회 권리로서, 수어, 문자서비스, 오디오 디스크립션 등 접근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2019년 현재,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 배경과 역사를 살펴보는 것의 유의미성은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포용적 예술’의 개념 정의에 있지 않다. 창작의 방식과 창작 과정을 새롭게 생각해보자는 데 그 중요성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까지 배제되어온 것을 포용하는 사회적 권리로서 포용적 예술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차이와 다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환하는 과정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과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석규

최석규

최근 2년간 동시대 중요한 화두 중 ‘예술과 도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예술과 테크놀로러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리서치, 워크숍, 레시던시를 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한영상호교류류의해 2017-18 등 공연예술축제에서 축제감독과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나우(AsiaNow)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 연극의 국제교류, 다양한 국제공동창작,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프로듀서와 드라마투루기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2014년부터 시작한 아시아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아시아 프로듀서 플랫폼(Asian Producer’s Platform)’과 ‘에이피피 캠프(APP Camp)’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sianow2005@gmail.com

2019년 11월 (10호)

상세내용

이슈

왜 포용적 예술인가

창작의 접근 방식과 인식의 전환

최석규 아시아나우 프로듀서

‘포용국가’ ‘포용사회’ ‘포용예술’ ‘포용적 예술’ 그리고 ‘포용적 관점의 예술’ 등 최근 우리는 ‘포용’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포용(Inclusion) 혹은 포용적(Inclusive)이라는 용어를 우리는 어떤 맥락에서 봐야 할 것인가? 관용이라는 관점에서 널리 감싸주는 의미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지금까지 ‘배제’ 혹은 ‘배척’된 것들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아니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동등한 사회적 권리의 관점에서 포용을 바라볼 것인가? 어떤 맥락에서 포용을 바라볼 것인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필자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동등한 사회적 권리의 관점에서 포용을 바라본다. 그러면 문화와 예술에서, 특히 예술 창작의 영역에서 포용적 예술(Inclusive Arts) 혹은 포용적 접근의 예술창작(Inclusive approaches in art creation)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포용적 예술의 출발점은 해외로부터 소개된 것이므로, 최근 예술계에서는 그 개념 정의에 관한 많은 질문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애 예술 분야에서 예술 정책의 개념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이 용어에 대한 의미를 탐구하고 창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필자는 지난 3년간 영국문화원에서 ‘한영상호교류의해 2017-18’ 예술감독으로 일하면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 하에 ‘장애와 예술’ 그리고 ‘예술과 고령화 사회’ 프로젝트를 만들며 여러 경험을 했다. 또한 오는 11월 말에 개최될 ‘포용적 접근의 장애 예술 창작 개발과 관객 개발 리서치, 워크숍 및 포럼’을 창작자·매개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질문이 떠올랐다. 이 글은 그간의 경험과 질문을 토대로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기보다는 ‘포용적 관점으로 창작하기’라는 접근 방식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소개와 논의의 배경

우리나라에서 포용적 예술에 대한 소개와 논의는 영국 브라이튼대학교의 앨리스 폭스(Alice Fox)에 의해 장애 예술 분야에서 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경희대학교 박신의 교수의 논문 「‘포용적 예술’(Inclusive Arts)을 통한 장애 예술의 개념적 연구」(박신의, 심규선, 주명진, 2018 문화예술경영학연구 제11권 2호 통권 21호)를 통해 장애 예술인 정책 수립을 위하여 장애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논의가 확산되었다.

앨리스 폭스는 포용적 예술을 ‘장애 예술인(특히 학습장애)과 비장애 예술인 사이에 이루어지는 창의적 공동작업(creative collaboration)’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했다(Fox & Macpherson, 2015). 그에게 포용적 예술은 기본적으로 공동작업으로서 ‘예술가들 상호 간의 학습이 가능한 쌍방형 창의적 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며, 비장애 예술가는 스스로 ‘전문’ 예술가라는 고정관념을 털어 냄으로써 전혀 새로운 차원의 감각과 언어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포용적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창의적 공동작업을 위한 창작의 협력과정’을 말하는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비장애 예술인의 태도, 인식과 역할, 그리고 관객과의 관계 형성’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신의 교수는 앨리스 폭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장애 예술에서 포용적 예술은 결국 “예술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이며 수준 높은 창작 결과물은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지”를 재정의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장애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나,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 예술을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포용적 예술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배제와 연관하여 취해지는 비판적 성찰인 만큼, 예술계에서의 배제 논리가 무엇인지를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결과 장애인을 포함한 예술가에게 창작의 기회만이 아니라, 그들의 고유한 예술적 성취에 대한 평가와 인정, 유통에 이르는 부분까지를 포괄해야 하며, 나아가 장애가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창작에 어떤 예술적 영향을 주었는지를 접근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예술적 성과를 얻어간다는 원칙으로 제시되어야 한다.”며, 장애 예술 정책 변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 예술에 있어 포용적 예술은 창작 접근법, 창작과정에서 협력 방식 그리고 비장애 창작자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논의로서 그 중요함이 있고, 장애 예술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잠재된 다름의 미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장애 예술을 바라볼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포용적 접근의 예술 창작을 위한 몇 가지 질문들

지난 4년간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 기회균등성(Equal Opportunity)의 관점에서 ‘장애, 나이듦, 성 정체성, 젠더’를 주제로 하는 예술 창작과 매개 접근성 확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첫 번째, 포용적 접근의 창작 방법론에 대한 질문이다. 장애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창작에서, 서로 다른 장애와 감각을 가진 장애 예술가의 미학적 접근성 확보를 위하여 창작 과정에서 제공되어야 할 기본 장치는 무엇인가?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구조의 창작에서 비장애인의 역할과 수평적 구조의 창작 방식은 무엇이고, 서로 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관객과는 어떻게 다른 소통의 관계 만들 것인가? 앞으로 장애 예술의 포용적 접근의 창작 방식에서는 전통적인 창작 방식을 벗어나 공동창작, 공동협업(Collective, devising way of creation)의 방식을 토대로, 개별 참여자 중심의 접근(The person-centred approach), 공동창작 형태적 접근(Co-creativity approach), 그리고 ‘관계 미학’(Relational aesthetics)의 다양한 창작 방법론 연구가 필요하다.

두 번째 질문은 포용적 예술로서 다름과 차이의 미학은 무엇인가 이다. 장애라는 정체성에 기반하여 창작되는 예술 작품이나 나이듦의 몸이라는 정체성에 기반한 무용 작품에서 ‘다름과 차이의 미학’은 어떻게 논의되어야 할 것인가? 수월성으로 판단되는 전통적인 예술 미학에서 포용적 예술의 ‘과정 중심의 창작 미학’은 무엇이고, 기존의 예술 미학을 넘어서 포용적 예술의 가치는 무엇이며, 이것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매개 영역에서 포용적 관점의 장애예술 접근성 개발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제도화된 공공영역의 극장, 축제, 예술행사 그리고 예술기관에서 우리는 얼마나 포용적 접근의 창작 예술을 소개하고 있고, 장애, 나이듦, 젠더, 성 정체성 등에 대한 다양성과 포용적 인식과 관점을 가지고 확산을 위한 노력과 개발을 하고 있는가? 기본적으로 관객의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서, 미학적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동등한 기회 권리로서, 수어, 문자서비스, 오디오 디스크립션 등 접근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2019년 현재, 포용적 예술에 대한 개념, 배경과 역사를 살펴보는 것의 유의미성은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포용적 예술’의 개념 정의에 있지 않다. 창작의 방식과 창작 과정을 새롭게 생각해보자는 데 그 중요성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까지 배제되어온 것을 포용하는 사회적 권리로서 포용적 예술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차이와 다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환하는 과정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과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석규

최석규

최근 2년간 동시대 중요한 화두 중 ‘예술과 도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예술과 테크놀로러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리서치, 워크숍, 레시던시를 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한영상호교류류의해 2017-18 등 공연예술축제에서 축제감독과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나우(AsiaNow)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 연극의 국제교류, 다양한 국제공동창작,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프로듀서와 드라마투루기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2014년부터 시작한 아시아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아시아 프로듀서 플랫폼(Asian Producer’s Platform)’과 ‘에이피피 캠프(APP Camp)’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sianow2005@gmail.com

2019년 11월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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