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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이음

이음온라인 서포터즈 ‘이음새’에게 듣는다

이슈 장애예술 정보로 소통하기 - 꾸준히 더 많이 더 가까이

  • 김아영, 우연수, 이지홍, 정유경 
  • 등록일 2022-02-23
  • 조회수1358

이슈

지난해 8월,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열정으로 이음온라인과 장애예술을 알리기 위해 이음온라인 서포터즈 ‘이음새’ 10명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거나 함께 오프라인 활동을 하기는 어려웠지만, 글이나 영상, 카드뉴스 형태로 게시물을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갔다. 5개월간의 서포터즈 활동을 무사히 끝마친 7명의 ‘이음새’ 수료자 중 4명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만났다.

개요

  • 일시2022년 1월 27일(목) 오후 4시

  • 장소게더타운

참석자
2021 이음온라인 서포터즈 이음새
김아영, 우연수, 이지홍, 정유경
  • 게더타운 ‘이음새’ 방에 접속했습니다. 아바타 캐릭터와 함께 (왼쪽부터) 김아영, 이지홍, 정유경, 우연수

이음온라인을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아영: 공연장 안내원으로 일하다가 ‘한국장애인국제무용제’를 보고 장애예술을 처음 접했어요. 제가 그동안 비장애인 중심으로 문화예술을 보고 있었구나 크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장애예술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음온라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홍: 김원영 작가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이란 책을 읽고 장애예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좀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인스타그램을 보게 됐어요. 게시글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서 시선이 갔습니다. 연수: 대학생 시절에 학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했어요. 장애인과 배리어프리에 관해 매번 설명하고 설득하려다 보니 일상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어요. 마음이 힘들 때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보러 다녔고, 장애인은 예술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이음온라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경: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라서 장애예술은 전부터 관심 있는 분야였고, 학교 과제나 공부할 때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이음온라인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기대를 갖고 ‘이음새’에 지원하셨나요?

  • 아영: 적극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싶었어요. 예술 현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장애예술에 대한 이해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확산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지홍: 장애예술을 더 자주 더 많이 접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통의 기회를 상상하며 지원했습니다. 연수: 지원 당시에는 코로나가 종식될 거란 희망이 있어서, 직접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또, 제가 주로 하는 글 쓰는 활동 이외에 전시나 다양한 문화소식을 접하고 싶었습니다. 유경: 정보를 빠르게 받아서 공연이나 전시를 먼저 만날 수 있는 혜택을 기대하며 지원했어요. 한 발짝 더 가까이에서 적극적으로 장애예술 콘텐츠를 보고 싶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서포터즈에 지원했어요.

‘이음새’로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소개해주세요!

  • 아영: 이음온라인을 소개하고 웹진 [이음] 기사를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었어요. 콘텐츠를 만들 때는 주제와 의도를 잘 전달하려고 했고, 보는 사람이 같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또, 좋은 공연을 보면 최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했어요. 지홍: 공연을 보고 리뷰를 쓰거나 이음온라인에서 제 관심사랑 맞닿아있는 콘텐츠를 찾아 소개했어요. 더욱 재밌고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시선을 끈다는 게 예상보다 어려웠고, 어떻게 하면 검색이 많이 될까 키워드 같은 것도 고민하고. 연수: 미디어 코너의 다양한 공연 영상을 보고 리뷰를 작성했어요. 재밌는 부분은 강조하고 아쉬운 부분은 솔직하게 의견을 담아 생각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음온라인에서 다양한 장애예술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싶었어요. 유경: 전반적인 홈페이지 소개도 하고, 기획 콘텐츠 리뷰도 했습니다.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고민돼서 ‘2021 무장애예술주간’ 행사 리뷰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특정 키워드를 미끼처럼 남기는 등 나름 머리를 쓰기도 했어요.

기억에 남는 장애예술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아영: 웹진 [이음]의 이슈와 트렌드리포트 코너를 제일 좋아해요. 특히 트렌드리포트에서 다룬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 연재 기사가 좋았어요. 여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장애예술을 감상했을 때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공연을 만드는 사람도 봐야 할 것 같고 공연을 보는 사람도 참고하면 좋겠어요. 지홍: 2021 무장애예술주간에 온라인 상영한 시어터 필름 <물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를 두 번 봤어요. 장애인의 성적 욕구를 바탕으로 정상성 자체를 재치있게 부순다고 생각되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트렌드리포트 기사 중 ‘온라인 예술활동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인가’를 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만 예술 활동이 진행되면 시각장애 청년들은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연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제작한 연극 <브레이크:BREAK>와 보편적극단의 연극 <네 번째 사람>을 재밌게 봤어요. 특히 기존의 배리어프리 버전 공연 영상에서는 거의 자막만 제공했는데, <브레이크:BREAK>는 배우가 직접 내용을 설명하고, 카메라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지하철의 덜컹거리는 느낌을 전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유경: 웹진 [이음]의 인터뷰 코너와 이음광장 글을 좋아해요. 장애예술인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업 과정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중에서 장근영 작가님의 글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음온라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아영: 웹진 이음 리뷰에는 비장애인 입장에서 쓴 글이 많은데, 실제 장애인 관객이 배리어프리 작품을 보고 난 후의 감상이나 리뷰가 꾸준하게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각자 느끼는 배리어프리의 차이도 알고 싶어요.  지홍: 모바일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문화소식에 예매 링크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음온라인에서 다뤘던 장애예술에 관한 이슈를 특강으로 진행한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연수: 웹진 기사를 모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으로 보는 것도 장점이 있지만, 책으로 만들면 또 다른 가치가 있으니까요. 눈이 안좋아서 	종이로 볼 때 피로도가 덜하거든요. 유튜브 채널도 좀 더 활발히 활용하고 홍보가 더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유경: 데스크탑에서 브라우저 크기를 줄이면, 메뉴 영역에 비해 콘텐츠 부분이 비율상으로 훨씬 작게 보이는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음새’ 활동을 끝마친 소감을 말해주세요!

  • 아영: 다른 분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장애예술을 깊숙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돼서 좋았어요. 장애예술 단체나 예술인, 공연정보 등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많아서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요.지홍: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제가 잘 몰랐을 뿐이지 장애예술 활동은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대면 만남이 없다 보니 기대만큼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꾸준히 기록해나가고 있으니 더 많은 사람에게 장애예술과 이음온라인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연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서포터즈 활동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어떻게 하면 더 단정하고 정제된 방식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앞으로 이음새가 2기 3기 계속되어서 장애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음새 커뮤니티가 생기면 좋겠어요. 유경: 콘텐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공부가 돼서 좋았어요. 저도 대면으로 만나는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온라인 활동이라 부담이 적어서 좋은 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음온라인을 알리는 과정이 마치 전교 학생회장에 출마하는 친구를 같이 도와주는 사람이 된 것 같고, 즐거웠어요.

* 이음새가 제작한 홍보 콘텐츠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블로그 ‘이음새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음새 공간 바로가기(링크)

김아영

한국어문학을 전공했다. 차별과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며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를 서성이고 있는 기획자(이길 바라는 사람).
goodayeong@gmail.com
▶김아영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웹진 이음 | 이슈 | ‘예술 창작과 배리어프리’ 기사 바로가기(링크)
∙웹진 이음 | 트렌드리포트 |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 기사 바로가기(링크)

우연수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매끄럽고 단단하다는 이유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좋아한다. 역사와 예술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끊임없이 배우며 글을 쓰는 신출내기이다.
wooys914@naver.com
▶우연수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미디어 | 연극 <브레이크:BREAK> 영상 바로가기(링크)
∙미디어 | 연극 <네 번째 사람> 영상 바로가기(링크)

이지홍

모든 존재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대학 졸업 후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존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ghdtka4545@gmail.com
▶이지홍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미디어 | 시어터 필름 <물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 코멘터리 영상 바로가기(링크)
∙웹진 이음 | 트렌드리포트 | ‘온라인 예술활동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인가’ 기사 바로가기(링크)

정유경

예술에 장애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장애인의 예술 접근성과 예술교육에 관심 있다. 배리어프리 연극 <어느 마을>, 아동청소년극 <뀔래 출래>에 기획으로 참여했다.
toakto@naver.com
▶정유경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웹진 이음 | 이음광장 |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 기사 바로가기(링크)

진행·정리. 김도빈 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beanod516@gmail.com

2022년 3월 (29호)

상세내용

이슈

지난해 8월,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열정으로 이음온라인과 장애예술을 알리기 위해 이음온라인 서포터즈 ‘이음새’ 10명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거나 함께 오프라인 활동을 하기는 어려웠지만, 글이나 영상, 카드뉴스 형태로 게시물을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갔다. 5개월간의 서포터즈 활동을 무사히 끝마친 7명의 ‘이음새’ 수료자 중 4명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만났다.

개요

  • 일시2022년 1월 27일(목) 오후 4시

  • 장소게더타운

참석자
2021 이음온라인 서포터즈 이음새
김아영, 우연수, 이지홍, 정유경
  • 게더타운 ‘이음새’ 방에 접속했습니다. 아바타 캐릭터와 함께 (왼쪽부터) 김아영, 이지홍, 정유경, 우연수

이음온라인을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아영: 공연장 안내원으로 일하다가 ‘한국장애인국제무용제’를 보고 장애예술을 처음 접했어요. 제가 그동안 비장애인 중심으로 문화예술을 보고 있었구나 크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장애예술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음온라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홍: 김원영 작가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이란 책을 읽고 장애예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좀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인스타그램을 보게 됐어요. 게시글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서 시선이 갔습니다. 연수: 대학생 시절에 학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했어요. 장애인과 배리어프리에 관해 매번 설명하고 설득하려다 보니 일상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어요. 마음이 힘들 때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보러 다녔고, 장애인은 예술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이음온라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경: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라서 장애예술은 전부터 관심 있는 분야였고, 학교 과제나 공부할 때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이음온라인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기대를 갖고 ‘이음새’에 지원하셨나요?

  • 아영: 적극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싶었어요. 예술 현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장애예술에 대한 이해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확산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지홍: 장애예술을 더 자주 더 많이 접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통의 기회를 상상하며 지원했습니다. 연수: 지원 당시에는 코로나가 종식될 거란 희망이 있어서, 직접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또, 제가 주로 하는 글 쓰는 활동 이외에 전시나 다양한 문화소식을 접하고 싶었습니다. 유경: 정보를 빠르게 받아서 공연이나 전시를 먼저 만날 수 있는 혜택을 기대하며 지원했어요. 한 발짝 더 가까이에서 적극적으로 장애예술 콘텐츠를 보고 싶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서포터즈에 지원했어요.

‘이음새’로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소개해주세요!

  • 아영: 이음온라인을 소개하고 웹진 [이음] 기사를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었어요. 콘텐츠를 만들 때는 주제와 의도를 잘 전달하려고 했고, 보는 사람이 같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또, 좋은 공연을 보면 최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했어요. 지홍: 공연을 보고 리뷰를 쓰거나 이음온라인에서 제 관심사랑 맞닿아있는 콘텐츠를 찾아 소개했어요. 더욱 재밌고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시선을 끈다는 게 예상보다 어려웠고, 어떻게 하면 검색이 많이 될까 키워드 같은 것도 고민하고. 연수: 미디어 코너의 다양한 공연 영상을 보고 리뷰를 작성했어요. 재밌는 부분은 강조하고 아쉬운 부분은 솔직하게 의견을 담아 생각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음온라인에서 다양한 장애예술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싶었어요. 유경: 전반적인 홈페이지 소개도 하고, 기획 콘텐츠 리뷰도 했습니다.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고민돼서 ‘2021 무장애예술주간’ 행사 리뷰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특정 키워드를 미끼처럼 남기는 등 나름 머리를 쓰기도 했어요.

기억에 남는 장애예술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아영: 웹진 [이음]의 이슈와 트렌드리포트 코너를 제일 좋아해요. 특히 트렌드리포트에서 다룬 ‘공연장 접근성 가이드’ 연재 기사가 좋았어요. 여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장애예술을 감상했을 때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공연을 만드는 사람도 봐야 할 것 같고 공연을 보는 사람도 참고하면 좋겠어요. 지홍: 2021 무장애예술주간에 온라인 상영한 시어터 필름 <물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를 두 번 봤어요. 장애인의 성적 욕구를 바탕으로 정상성 자체를 재치있게 부순다고 생각되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트렌드리포트 기사 중 ‘온라인 예술활동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인가’를 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만 예술 활동이 진행되면 시각장애 청년들은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연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제작한 연극 <브레이크:BREAK>와 보편적극단의 연극 <네 번째 사람>을 재밌게 봤어요. 특히 기존의 배리어프리 버전 공연 영상에서는 거의 자막만 제공했는데, <브레이크:BREAK>는 배우가 직접 내용을 설명하고, 카메라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지하철의 덜컹거리는 느낌을 전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유경: 웹진 [이음]의 인터뷰 코너와 이음광장 글을 좋아해요. 장애예술인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업 과정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중에서 장근영 작가님의 글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음온라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아영: 웹진 이음 리뷰에는 비장애인 입장에서 쓴 글이 많은데, 실제 장애인 관객이 배리어프리 작품을 보고 난 후의 감상이나 리뷰가 꾸준하게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각자 느끼는 배리어프리의 차이도 알고 싶어요.  지홍: 모바일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문화소식에 예매 링크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음온라인에서 다뤘던 장애예술에 관한 이슈를 특강으로 진행한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연수: 웹진 기사를 모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으로 보는 것도 장점이 있지만, 책으로 만들면 또 다른 가치가 있으니까요. 눈이 안좋아서 	종이로 볼 때 피로도가 덜하거든요. 유튜브 채널도 좀 더 활발히 활용하고 홍보가 더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유경: 데스크탑에서 브라우저 크기를 줄이면, 메뉴 영역에 비해 콘텐츠 부분이 비율상으로 훨씬 작게 보이는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음새’ 활동을 끝마친 소감을 말해주세요!

  • 아영: 다른 분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장애예술을 깊숙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돼서 좋았어요. 장애예술 단체나 예술인, 공연정보 등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많아서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요.지홍: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제가 잘 몰랐을 뿐이지 장애예술 활동은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대면 만남이 없다 보니 기대만큼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꾸준히 기록해나가고 있으니 더 많은 사람에게 장애예술과 이음온라인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연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서포터즈 활동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어떻게 하면 더 단정하고 정제된 방식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앞으로 이음새가 2기 3기 계속되어서 장애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음새 커뮤니티가 생기면 좋겠어요. 유경: 콘텐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공부가 돼서 좋았어요. 저도 대면으로 만나는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온라인 활동이라 부담이 적어서 좋은 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음온라인을 알리는 과정이 마치 전교 학생회장에 출마하는 친구를 같이 도와주는 사람이 된 것 같고, 즐거웠어요.

* 이음새가 제작한 홍보 콘텐츠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블로그 ‘이음새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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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한국어문학을 전공했다. 차별과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며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를 서성이고 있는 기획자(이길 바라는 사람).
goodayeong@gmail.com
▶김아영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웹진 이음 | 이슈 | ‘예술 창작과 배리어프리’ 기사 바로가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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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매끄럽고 단단하다는 이유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좋아한다. 역사와 예술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끊임없이 배우며 글을 쓰는 신출내기이다.
wooys914@naver.com
▶우연수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미디어 | 연극 <브레이크:BREAK> 영상 바로가기(링크)
∙미디어 | 연극 <네 번째 사람> 영상 바로가기(링크)

이지홍

모든 존재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대학 졸업 후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존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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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미디어 | 시어터 필름 <물속에서 나는 무게가 없어> 코멘터리 영상 바로가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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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예술에 장애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장애인의 예술 접근성과 예술교육에 관심 있다. 배리어프리 연극 <어느 마을>, 아동청소년극 <뀔래 출래>에 기획으로 참여했다.
toakto@naver.com
▶정유경 님이 추천하는 이음온라인 콘텐츠 ∙웹진 이음 | 이음광장 |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 기사 바로가기(링크)

진행·정리. 김도빈 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beanod516@gmail.com

2022년 3월 (29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의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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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