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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예술극장 2023 개관 공연 프리뷰

리뷰 모두를 위한 무대가 열린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연장추진단TF
  • 등록일 2023-09-20
  • 조회수655

리뷰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의 개관 공연이 오는 2023년 10월에 막을 올린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육성·교류 활동을 위해 조성된 공연장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자리하고 있다. 개관 프로그램은 국내와 해외 초청공연 각 2작품, 모두예술극장 기획공연 2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극, 무용, 다원예술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가 준비되어 있다. 오는 10월 1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3월까지 진행된다.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공간, 모두예술극장의 개관을 알리는 2023년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본다.

[무용]
〈21° 11′〉

아트엘 | 2023.10.13. ~ 10.14.

불균형은 균형이 가질 수 없는 운동성을 나타내고, 불안정은 안정이 가질 수 없는 다변성을 가진다.

뇌병변장애로 인해 기울어진 몸의 중심축을 가리키는 21° 11′. 3명의 뇌병변장애인 무용수와 3명의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움직이며 서고, 뛰고, 몸을 기울이거나 팔을 뻗기 위해 21도 11분만큼 기울어진 몸의 중심과 타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몸의 실험이자 형식의 실험인 작품이다. 노경애 안무가는 이러한 장애의 움직임에서 기존의 무용 테크닉이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움직임 언어를 발견한다.

  • 세 사람이 몸을 맞대어 기울이고 있다.
  • 두 사람이 몸을 기울이고 있고 한 사람이 두 사람 사이에 손을 뻗고 있다.

[연극]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백투백시어터 | 2023.10.19. ~ 10.22.

편리하지만 위험한 인공 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오해와 오독, 오류가 넘치는 이 사회의 책임을 당신은 피해 갈 수 있을까?

“형식을 파괴하고 혁신적”(더스테이지)이며 “놀라울 정도로 교묘”(뉴욕타임스)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The Shadow whose Prey the Hunter Becomes)는 호주 백투백시어터(Back to Back Theatre) 제작 작품으로, 거대한 비극을 통해 문명의 진보를 기념하며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이다. 식품 대량 생산, 인권, 자동화 등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미래의 인공지능이 행사할 지배력에 대한 서사를 한데 엮음으로써, 이 사회에서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또한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 사람들이 나란히 의자에 앉아 있고, 한 사람은 그들 앞에 서 있다.
  • 한 사람이 긴 소파에 앉아 있다. 주변에는 박제된 동물들이 있다.

[영상]
〈데모크라틱 세트〉

백투백시어터×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0.19. ~ 10.22.

남녀노소,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가 평등한 세트 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데모크라틱 세트〉(Democratic Set)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동등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믿음을 탐구하기 위해 현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영상 제작 프로젝트다. 친구, 가족, 동료 등 남녀노소, 장애 유무를 떠나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여 지금 우리,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흔적을 담았다.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 네 개의 박스 프레임이 있고, 각각의 박스 안에서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 왼쪽 박스부터 차례로 춤추는 세 사람, 드랙퀸 모습을 한 사람, 부채춤 추는 다섯 사람, 서 있는 한 사람 모습이다.

[연극]
〈똑, 똑, 똑〉

극단 북새통 | 2023.11.15. ~ 11.19.

편안하게! 안전하게! 재미있게!
낯섦을 넘어 다양한 감각으로 소리와 빛을 경험하는 예술적 체험

〈똑, 똑, 똑〉은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제작된 감각 친화 공연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공연을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객이 편안한 환경에서 직접 서로의 신경 다양성을 바라보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정보가 사전에 제공되고, 공연 중 이동 가능하며, 공연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 배우들이 리코더를 불고 있다.
  • 관객이 바닥에 앉아 배우들을 보고 있다.

[다원예술]
〈제자리〉

극단 라 콤마×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1.24. ~ 11.26.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누구인지 스스로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나의 관심사, 나의 취향, 나의 예술적 성향은 어디에서부터 근원한 것일까?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자리〉(Jejari/In-situ)는 한국-프랑스 공동창작 작품이다. ‘제자리’의 사전적 정의는 본래 있던 자리, 위치의 변화가 없는 같은 자리,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다.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Michel Schweizer)는 한국의 출연자들과 함께 출연자 개개인과 한국의 특성을 바탕으로 공연을 만들었다.

  • 네 사람이 한 사람을 둘러싸듯 있다.
  • 연출가가 몸을 숙여 작품의 디렉션을 주고 있다.

[다원예술]
〈어둠 속에, 풍경〉

궁리소묻다×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2.15. ~ 12.16.

감각의 편견을 덜어내고 순수하게 세계를 만나는 시간

선천적으로 시각 감각이 없는 이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어떤 것일까. 시각 감각이 있는 사람들과 애초부터 없었던 사람들이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다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이 공유하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어둠 속에, 풍경〉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유해 가는 시간을 담는다.

  •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의 등에 양손을 대고 있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깨에 팔을 기대고 있다.

[연극]
〈걸리버, 마지막 여행〉

카탈리즈/국립적응창작센터 | 2024.3.1. ~ 3.3.

집단적·개인적 약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비합리적인 반응, 서투른 유토피아에 관한 탐구

프랑스 극단 카탈리즈(Catalyse)와 국립적응창작센터(Production Center National pour la Création Adaptée: CNCA)가 제작한 〈걸리버, 마지막 여행〉(Gulliver, the last voyage)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으로, 발달장애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다. 걸리버가 난파된 이후 라퓨타 군도에서 만난 4개의 특별한 섬, 그리고 그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소개하며 우리의 서투른 유토피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 식물과 실험도구가 있는 큰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두 사람이 서 있다.
  • 커다란 스탠드 조명 아래 세 사람이 마주하고 있다.

개관프로그램 상세정보와 예매정보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중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3년 10월 (46호)

상세내용

리뷰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의 개관 공연이 오는 2023년 10월에 막을 올린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육성·교류 활동을 위해 조성된 공연장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자리하고 있다. 개관 프로그램은 국내와 해외 초청공연 각 2작품, 모두예술극장 기획공연 2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극, 무용, 다원예술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가 준비되어 있다. 오는 10월 1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3월까지 진행된다.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공간, 모두예술극장의 개관을 알리는 2023년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본다.

[무용]
〈21° 11′〉

아트엘 | 2023.10.13. ~ 10.14.

불균형은 균형이 가질 수 없는 운동성을 나타내고, 불안정은 안정이 가질 수 없는 다변성을 가진다.

뇌병변장애로 인해 기울어진 몸의 중심축을 가리키는 21° 11′. 3명의 뇌병변장애인 무용수와 3명의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움직이며 서고, 뛰고, 몸을 기울이거나 팔을 뻗기 위해 21도 11분만큼 기울어진 몸의 중심과 타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몸의 실험이자 형식의 실험인 작품이다. 노경애 안무가는 이러한 장애의 움직임에서 기존의 무용 테크닉이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움직임 언어를 발견한다.

  • 세 사람이 몸을 맞대어 기울이고 있다.
  • 두 사람이 몸을 기울이고 있고 한 사람이 두 사람 사이에 손을 뻗고 있다.

[연극]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백투백시어터 | 2023.10.19. ~ 10.22.

편리하지만 위험한 인공 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오해와 오독, 오류가 넘치는 이 사회의 책임을 당신은 피해 갈 수 있을까?

“형식을 파괴하고 혁신적”(더스테이지)이며 “놀라울 정도로 교묘”(뉴욕타임스)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The Shadow whose Prey the Hunter Becomes)는 호주 백투백시어터(Back to Back Theatre) 제작 작품으로, 거대한 비극을 통해 문명의 진보를 기념하며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이다. 식품 대량 생산, 인권, 자동화 등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미래의 인공지능이 행사할 지배력에 대한 서사를 한데 엮음으로써, 이 사회에서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또한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 사람들이 나란히 의자에 앉아 있고, 한 사람은 그들 앞에 서 있다.
  • 한 사람이 긴 소파에 앉아 있다. 주변에는 박제된 동물들이 있다.

[영상]
〈데모크라틱 세트〉

백투백시어터×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0.19. ~ 10.22.

남녀노소,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가 평등한 세트 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데모크라틱 세트〉(Democratic Set)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동등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믿음을 탐구하기 위해 현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영상 제작 프로젝트다. 친구, 가족, 동료 등 남녀노소, 장애 유무를 떠나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여 지금 우리,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흔적을 담았다.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 네 개의 박스 프레임이 있고, 각각의 박스 안에서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 왼쪽 박스부터 차례로 춤추는 세 사람, 드랙퀸 모습을 한 사람, 부채춤 추는 다섯 사람, 서 있는 한 사람 모습이다.

[연극]
〈똑, 똑, 똑〉

극단 북새통 | 2023.11.15. ~ 11.19.

편안하게! 안전하게! 재미있게!
낯섦을 넘어 다양한 감각으로 소리와 빛을 경험하는 예술적 체험

〈똑, 똑, 똑〉은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제작된 감각 친화 공연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공연을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객이 편안한 환경에서 직접 서로의 신경 다양성을 바라보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정보가 사전에 제공되고, 공연 중 이동 가능하며, 공연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 배우들이 리코더를 불고 있다.
  • 관객이 바닥에 앉아 배우들을 보고 있다.

[다원예술]
〈제자리〉

극단 라 콤마×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1.24. ~ 11.26.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누구인지 스스로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나의 관심사, 나의 취향, 나의 예술적 성향은 어디에서부터 근원한 것일까?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자리〉(Jejari/In-situ)는 한국-프랑스 공동창작 작품이다. ‘제자리’의 사전적 정의는 본래 있던 자리, 위치의 변화가 없는 같은 자리,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다.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Michel Schweizer)는 한국의 출연자들과 함께 출연자 개개인과 한국의 특성을 바탕으로 공연을 만들었다.

  • 네 사람이 한 사람을 둘러싸듯 있다.
  • 연출가가 몸을 숙여 작품의 디렉션을 주고 있다.

[다원예술]
〈어둠 속에, 풍경〉

궁리소묻다×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2023.12.15. ~ 12.16.

감각의 편견을 덜어내고 순수하게 세계를 만나는 시간

선천적으로 시각 감각이 없는 이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어떤 것일까. 시각 감각이 있는 사람들과 애초부터 없었던 사람들이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다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이 공유하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어둠 속에, 풍경〉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유해 가는 시간을 담는다.

  •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의 등에 양손을 대고 있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깨에 팔을 기대고 있다.

[연극]
〈걸리버, 마지막 여행〉

카탈리즈/국립적응창작센터 | 2024.3.1. ~ 3.3.

집단적·개인적 약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비합리적인 반응, 서투른 유토피아에 관한 탐구

프랑스 극단 카탈리즈(Catalyse)와 국립적응창작센터(Production Center National pour la Création Adaptée: CNCA)가 제작한 〈걸리버, 마지막 여행〉(Gulliver, the last voyage)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으로, 발달장애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다. 걸리버가 난파된 이후 라퓨타 군도에서 만난 4개의 특별한 섬, 그리고 그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소개하며 우리의 서투른 유토피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 식물과 실험도구가 있는 큰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두 사람이 서 있다.
  • 커다란 스탠드 조명 아래 세 사람이 마주하고 있다.

개관프로그램 상세정보와 예매정보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중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3년 10월 (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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