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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리뷰 포개고 나누며 넓히는 상상의 자리

  • 남선미 기획자
  • 등록일 2023-11-01
  • 조회수594

리뷰

언젠가 스터디 모임에서 발제를 맡은 적이 있었다. 발표를 앞두고 발제문이 적힌 A4 용지를 돌리는데, 한 모임 구성원이 나를 부르더니 나지막하게 말을 건넸다. “선미 씨, 발제문을 모아찍기 했네요. 이러면 글자가 잘 안 보여서…. 혹시 다음엔 한 장에 한 페이지만 들어오게 인쇄해 줄 수 있을까요?” 그로부터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에게나 ‘노안’이라 불리는 게 오고, 예전엔 잘 보였던 글자가 잘 안 보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너’와 ‘나’의 자리를 교차하며 상상하기

접근성(Accessibility)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접근성에 대한 논의를 떠올릴 때, 사회 통념상 정의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 지어 생각하기 쉽다. 특히 ‘출판 접근성’이란 말을 들었을 때, 어쩌면 누군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이나 오디오북, 저시력자를 위한 큰글자책 등을 먼저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판 접근성의 범주는 훨씬 다양하다. 왜냐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구분 지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차하며 포개어지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내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다양한 실천과 담론의 장이 열리고 있지만, 출판 접근성을 전면으로 내걸고 다양한 사람들의 실천과 고민을 들어볼 수 있는 장은 흔치 않다. 그래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PLATFORM P)와 예술·출판기획자 제람의 공동 기획으로 열린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가 더없이 반가웠다. 9월 13일부터 3일 동안 문자언어 접근성, 문자독해 접근성, 지체/시각장애 접근성, 세 파트로 진행됐던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이제껏 접근성의 범주로 함께 묶어 상상하기 힘들었던 논의를 한 자리에서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각적인 면이나 제도로 규정된 장애인의 범주에서 출판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흐릴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소중했다.

공존과 공감의 장을 넓히며 서로의 자리를 포개기

“접근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건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게 아닌 우리 모두가 공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넓히는 일임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행사 소개 글처럼, 이번 행사는 점자책,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다언어 그림책, 그림책 비평 등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 한국어 구사가 서툰 사람들을 아우르며 더 많은 사람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첫날은 제람이 다언어 그림책 『다라가』를 출간하며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아랍어를 병기하고 오디오북과 한국 수어를 적용한 영상 매체를 만든 일화와 접근성과 관련된 예술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그림책 비평가 한윤아는 그림과 만화 등 이미지를 매개로 삼는 출판물에 대해 출판 접근성의 관점으로 비평했다. 둘째 날은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 한국어 구사가 서툰 사람 등과 함께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홍사강이 문자독해 접근성을 넓히는 환경 만들기와 디자인하기에 대한 강연과 정보 접근성 관련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고 각자 쉬운 설명을 적어보며 서로 소감을 나누었는데, 참여자들이 직접 출판 접근성을 상상하고 실천해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선천성 근이양증과 함께 살아가며 보조기기를 이용해 글을 쓰는 SF소설 작가 최의택과 제람의 대담이 있었다. 두 사람은 ‘장애’와 ‘퀴어’를 교차하며 ‘장애인’의 범주를 “사회적으로 장애 경험을 겪은 자”(최의택)로 확장했다. 시각장애 언어학자 호리코시 요시하루는 ‘배리어프리’가 아닌 ‘배리어 오버’를 통해 현 사회의 장벽을 허물기보다는 이용해 장애를 상상의 도구로 사용하자고 이야기했다.

서로 포개지며 교차하기, 상상의 자리를 넓히기

최의택 작가의 에세이 「그저, 읽고 쓰기」에는 어릴 적 자신의 장애에 대해 직접 묻는 친구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작가는 “그중 몇 명은 내게 직접 물었고, 아이임을 감안하더라도 꽤 당돌한 행동이지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아이들과 가장 빨리 친구가 되었다.”며 질문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최의택 작가는 심포지엄에서 “장애를 겪어서 장애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장애 경험을 겪어 장애 경험자”라고 말했다. 어쩌면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 경험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질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는지도 모른다.

출판 접근성 심포지엄은 특정한 상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건네는 자리였다. 마지막 3일차 세션에서 제람이 성소수자로서 차별받고 공동체에서 추방당했던 경험을 장애 경험과 교차해 말할 때, 우리는 ‘장애 경험’의 범주에 대한 질문을 건넬 수 있었다. 출판 접근성은 제도적으로 명명된 특정한 존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고민하며 서로의 자리를 포개는 시간이었다. 3일간의 심포지엄을 모두 듣고 나니 “접근 가능성의 범주를 넓히는 일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출판 접근성의 범주를 확장하는 일은 이제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퍼질 일만 남았다. 내가 이제 더 이상 모아찍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이제까지 쓰던 언어가 아닌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하기 위해 고민하게 되는 것처럼, 출판 접근성의 범주는 무한한 상상을 통해 자리를 넓힐 수 있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상상하고 실천하며,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자리를 포갤 일만이 남았다.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함께 상상을 나눌 사람들을 기다린다.

  • 최의택 작가와 제람 기획자의 대담

  • 한윤아 그림책 비평가의 강연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제람|2023.9.13. ~ 9.15.|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다목적실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PLATFORM P)는 매년 변화하는 출판 지형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출판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는 ‘출판 접근성’에 주목한다. 접근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것은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게 아닌 우리 모두가 공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넓히는 일임을 나누는 자리다. 문자언어 접근성, 문자독해 접근성, 장애 접근성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이 열렸다.

▸[문화소식] 행사정보 바로가기

남선미

플랫폼 회사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바탕으로 ‘기술-퀴어-텍스트’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2023)에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참여했다. 《포킹룸 리서치 랩 2022: 합성계의 카나리아》(2022)에서 리서치 진(Zine)을 발표했고,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2021)에서 웹 접근성과 관련된 ‘#대체텍스트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재 1인 출판사 White River(화이트 리버)를 운영하고 있다.
hellomuteworld@gmail.com
▸인스타그램 @pipicocucumong

사진 제공.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제람

2023년 11월 (47호)

상세내용

리뷰

언젠가 스터디 모임에서 발제를 맡은 적이 있었다. 발표를 앞두고 발제문이 적힌 A4 용지를 돌리는데, 한 모임 구성원이 나를 부르더니 나지막하게 말을 건넸다. “선미 씨, 발제문을 모아찍기 했네요. 이러면 글자가 잘 안 보여서…. 혹시 다음엔 한 장에 한 페이지만 들어오게 인쇄해 줄 수 있을까요?” 그로부터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에게나 ‘노안’이라 불리는 게 오고, 예전엔 잘 보였던 글자가 잘 안 보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너’와 ‘나’의 자리를 교차하며 상상하기

접근성(Accessibility)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접근성에 대한 논의를 떠올릴 때, 사회 통념상 정의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 지어 생각하기 쉽다. 특히 ‘출판 접근성’이란 말을 들었을 때, 어쩌면 누군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이나 오디오북, 저시력자를 위한 큰글자책 등을 먼저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판 접근성의 범주는 훨씬 다양하다. 왜냐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구분 지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차하며 포개어지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내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다양한 실천과 담론의 장이 열리고 있지만, 출판 접근성을 전면으로 내걸고 다양한 사람들의 실천과 고민을 들어볼 수 있는 장은 흔치 않다. 그래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PLATFORM P)와 예술·출판기획자 제람의 공동 기획으로 열린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가 더없이 반가웠다. 9월 13일부터 3일 동안 문자언어 접근성, 문자독해 접근성, 지체/시각장애 접근성, 세 파트로 진행됐던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이제껏 접근성의 범주로 함께 묶어 상상하기 힘들었던 논의를 한 자리에서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각적인 면이나 제도로 규정된 장애인의 범주에서 출판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흐릴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소중했다.

공존과 공감의 장을 넓히며 서로의 자리를 포개기

“접근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건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게 아닌 우리 모두가 공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넓히는 일임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행사 소개 글처럼, 이번 행사는 점자책,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다언어 그림책, 그림책 비평 등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 한국어 구사가 서툰 사람들을 아우르며 더 많은 사람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첫날은 제람이 다언어 그림책 『다라가』를 출간하며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아랍어를 병기하고 오디오북과 한국 수어를 적용한 영상 매체를 만든 일화와 접근성과 관련된 예술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그림책 비평가 한윤아는 그림과 만화 등 이미지를 매개로 삼는 출판물에 대해 출판 접근성의 관점으로 비평했다. 둘째 날은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 한국어 구사가 서툰 사람 등과 함께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홍사강이 문자독해 접근성을 넓히는 환경 만들기와 디자인하기에 대한 강연과 정보 접근성 관련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고 각자 쉬운 설명을 적어보며 서로 소감을 나누었는데, 참여자들이 직접 출판 접근성을 상상하고 실천해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선천성 근이양증과 함께 살아가며 보조기기를 이용해 글을 쓰는 SF소설 작가 최의택과 제람의 대담이 있었다. 두 사람은 ‘장애’와 ‘퀴어’를 교차하며 ‘장애인’의 범주를 “사회적으로 장애 경험을 겪은 자”(최의택)로 확장했다. 시각장애 언어학자 호리코시 요시하루는 ‘배리어프리’가 아닌 ‘배리어 오버’를 통해 현 사회의 장벽을 허물기보다는 이용해 장애를 상상의 도구로 사용하자고 이야기했다.

서로 포개지며 교차하기, 상상의 자리를 넓히기

최의택 작가의 에세이 「그저, 읽고 쓰기」에는 어릴 적 자신의 장애에 대해 직접 묻는 친구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작가는 “그중 몇 명은 내게 직접 물었고, 아이임을 감안하더라도 꽤 당돌한 행동이지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아이들과 가장 빨리 친구가 되었다.”며 질문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최의택 작가는 심포지엄에서 “장애를 겪어서 장애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장애 경험을 겪어 장애 경험자”라고 말했다. 어쩌면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 경험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질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는지도 모른다.

출판 접근성 심포지엄은 특정한 상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건네는 자리였다. 마지막 3일차 세션에서 제람이 성소수자로서 차별받고 공동체에서 추방당했던 경험을 장애 경험과 교차해 말할 때, 우리는 ‘장애 경험’의 범주에 대한 질문을 건넬 수 있었다. 출판 접근성은 제도적으로 명명된 특정한 존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고민하며 서로의 자리를 포개는 시간이었다. 3일간의 심포지엄을 모두 듣고 나니 “접근 가능성의 범주를 넓히는 일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출판 접근성의 범주를 확장하는 일은 이제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퍼질 일만 남았다. 내가 이제 더 이상 모아찍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이제까지 쓰던 언어가 아닌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하기 위해 고민하게 되는 것처럼, 출판 접근성의 범주는 무한한 상상을 통해 자리를 넓힐 수 있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상상하고 실천하며,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자리를 포갤 일만이 남았다.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함께 상상을 나눌 사람들을 기다린다.

  • 최의택 작가와 제람 기획자의 대담

  • 한윤아 그림책 비평가의 강연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제람|2023.9.13. ~ 9.15.|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다목적실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PLATFORM P)는 매년 변화하는 출판 지형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출판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는 ‘출판 접근성’에 주목한다. 접근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것은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게 아닌 우리 모두가 공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넓히는 일임을 나누는 자리다. 문자언어 접근성, 문자독해 접근성, 장애 접근성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이 열렸다.

▸[문화소식] 행사정보 바로가기

남선미

플랫폼 회사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바탕으로 ‘기술-퀴어-텍스트’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판 접근성 국제교류 심포지엄 《더 널리, 더 쉽게, 더 낯설게》(2023)에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참여했다. 《포킹룸 리서치 랩 2022: 합성계의 카나리아》(2022)에서 리서치 진(Zine)을 발표했고,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2021)에서 웹 접근성과 관련된 ‘#대체텍스트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재 1인 출판사 White River(화이트 리버)를 운영하고 있다.
hellomutewor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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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제람

2023년 11월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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