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룡2년명 사리장엄구 일괄》 소장품 (수어해설)
- 제작처리움미술관
- 등록일 2022-08-17
- 조회수248
*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된 리움미술관 소장품 수어해설 영상입니다.
불교에서는 부처나 고승의 시신을 화장한 후 잿더미 속에서 수습한 유골이나 구슬 모양의 결정체를 사리(舍利)라고 부릅니다. 사리는 곧 부처로 생각됐기에 이를 담은 그릇은 귀한 재료와 최고의 솜씨를 동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사리기는 보통 여러 겹의 용기를 겹쳐서 한 세트를 이루는 경우가 많으나 통일신라시대에는 여러 용기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그 좋은 예가 이 사리기로 금동 육각합과 유리병으로 구성된 한 벌과 금동 사각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육각합 안쪽에는 연꽃 모양 받침이 있어서 유리병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사각합 뚜껑 안쪽에는 ‘신룡2년’(神龍二年, 706)으로 시작하는 명문이 있어서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