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17년! 삼성호암상 수상,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 등록일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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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소년, 부모, 관객을 모두 치유하는 음악의 힘...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창단,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시켜
지난 5월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顯彰)하기 위해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제32회 시상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에게 30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등 6개 부문 중 유독 눈에 띄는 수상자가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통해 지난 17년간 기적을 연주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하트-하트재단의 오지철 회장은 시상식 현장의 감격을 이렇게 전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때문에 30여 명 단원 중 단원 3명, 어머니 3명 총 6명만 참석했어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저희 단원들과 어머니들을 일일이 포옹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준 거예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20~30년간 자녀를 위해 고통을 견뎌왔던 어머니들의 얼굴이 한순간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