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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국] 국립예술기금: 예술에서의 장애와 평등에 대한 문답

  • 등록일 2022-08-04
  • 조회수241

[미국] 국립예술기금: 예술에서의 장애와 평등에 대한 문답

키네틱 라이트(Kinetic Light)는 장애 예술가 3인의 프로젝트 기반 앙상블로, 2018년 초연한 투어 프로덕션 <데상트(Descent)>와 같은 작품을 통해 장애 미학을 담은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키네틱 라이트의 앨리스 셰퍼드(Alice Sheppard)와 로렐 로슨(Laurel Lawson)은 공연을 위해 휠체어를 디자인하고, 오디오 해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등 모든 작업 요소에 예술성을 불어넣는 장애 예술가다. 두 예술가에게 무용에 대한 경험, 평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이유, 키네틱 라이트의 작품 소개와 포부 등에 관해 물었다.

Q. 무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앨리스 셰퍼드 : 저는 도전하기 위해 무용에 뛰어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무용을 얼마큼 좋아하게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무용은 저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식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렇게 ‘무용가’가 되는 일에 푹 빠졌죠. 일상적으로 무용을 하는 것 자체에서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저의 몸에서 발견한 운동·감각적 쾌감을 흡수하고 구현하며 살고 싶습니다.

로렐 로슨 : 20년 전, 신체 통합 안무 계열의 권위자이신 선생님께 정식 안무 강의를 수강하면서 무용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선생님께서 이끄는 집단에서 함께하게 되었는데, 성인이 되어서야 전문 무용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음악가, 배우, 운동선수로서의 훈련을 지속해오기는 했지만, 안무 기술을 배우게 된 지는 10년이 넘은 것이죠. 저는 무용이 필요로 하는 창의성, 협동심, 공동체주의에 매료되었습니다.

 

Q. 키네틱 라이트를 조직하고 나서 새롭게 발견한 점은 무엇입니까?

앨리스 셰퍼드 : 저는 저의 몸을 다르게 느끼고, 저의 문화를 이해하며, 제가 쓴 글, 제가 맺은 관계, 그리고 세상 속의 제 모습에 대한 일련의 생각에 관해 또 다른 질문을 던질 시간을 원하게 됐습니다. 저는 교차 장애를 창작 활동의 중점에 두고 싶었습니다. 키네틱 라이트는 장애와 예술의 접근성에 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확장적 대화의 일부가 됐습니다.

로렐 로슨 : 아주 간단한 한 가지는, 아무도 우리를 위해 만들지 않을,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 누구도 ‘미적으로 평등한 접근’에 관해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술성과 높은 가치를 지닌 모델을 스스로 만들지 않는 한, 미적으로 평등한 작품을 제작하거나 후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역시 깨달았습니다.

 

Q. 현재, 작업 중인 작품은 무엇입니까?

앨리스 셰퍼드 : 최근 키네틱 라이트는 차기작 <와이어드(Wired)>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와이어드>는 미국의 인종, 성별,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Q. 무용단, 학교, 봉사단체 등 모두를 포용하고 형평성 있게 아우르고자 하는 단체들은 장애에 관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앨리스 셰퍼드 : 저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비장애의 세상이 우리(장애인)를 포용하려 할 때, 장애인은 결국 마지막에 덧붙여지는 존재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불공평을 경험합니다. 저는 장애인들이 처한 구조를 해체하고 변화시킴으로써, 보다 접근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배움과 작업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로렐 로슨 : ‘포용력’이라는 개념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누가 “정상적”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기존의 계층 구조를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단체들은 그들이 꾸리는 프로그램을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문해야 합니다. 그 말은 곧, “관객들에게 공정한 예술적 접근성을 제공하는 작품을 발표하고 창작하고 있는가”를 창작자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장애 아동 대상 강의를 고민하는 무용학교에서 휠체어, 보행기, 목발을 사용하는 아동들을 위한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미적으로 평등한 예술 작품의 창작을 위해 기금을 적립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답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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