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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울림전 전시회, 장애 예술인들의 사회 진출 통로”

  • 등록일 2022-12-08
  • 조회수242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다. ESG 중 S(사회) 분야에서 대표적인 것이 DE&I 실천이다.

DE&I는 다양성, 형평성&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 DE&I)의 가치 안에서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장착을 뜻한다.

스페셜아트(대표 김민정)는 DE&I이 내재화된 기업이다. 스페셜아트는 매년 발달장애 및 비장애 예술인이 주축이 된 '울림展'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주체적 창작자로 육성해 전문 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전 관객들은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교감한다. 특히 발달장애 예술인은 자신을 알리며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는 기업의 ESG 일환인 장애인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낳는다.

전시회 공간은 유나이티드 갤러리 1층에서 진행 중이다.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전시자와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 전시 사업과 미술 인재 발굴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무명 작가들에게 서화, 조형물 등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를 길러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ESG 경영 일환이다.

-스페셜아트는 어떤 회사인가

=스페셜아트는 사회적 기업이다. '발달장애 예술가의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예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 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이를 통해 창작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전시, 고용 연계, 매니지먼트 등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전시회가 갖는 의미는

=올해 8회째 진행되는 울림전은 3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작가 개인의 성장 기록을 볼 수 있다. 1년 간 열심히 창작활동을 했던 작품 중에서 전시 주제에 맞고 가장 멋진 작품을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다년간 참여한 작가들의 성장 또한 전시 관람의 행복한 묘미다.

두 번째는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인으로 등단하는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장애예술인들의 사회 참여라는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작가로 자존감을 키운다.

세 번째는 전시 구성에서 장애 예술인들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작가로서 동등하게 참여하는 교류전이라는 것이다. 예술을 통한 공감의 관계를 만들고 소통하면서 서로의 지지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렇듯 울림전은 사람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로부터 감동을 '울려 퍼지게' 만들기 위해서 시작됐다. 울림전의 두 축인 예(藝)울림은 '예술로 울림을 주다'란 뜻을, 어울림은 '어울려서 울림을 주다'란 뜻을 담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의 작품 전시가 제약사, 의사, 약사 등 사회 진출로 이어진 실사례가 있는가

=스페셜아트는 제약회사·병원들과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스페셜아트 소속 작가인 이소연 작가는 14세부터 재능을 발견해 조아제약 약품 포장 박스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울림전으로 등단했던 백지민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았던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조성우 원장님은 소진하는 발달장애 부모님들에게 희망의 증거로 작품의 에너지와 울림을 전하기 위해 스페셜아트의 컬렉터로 병원에 작품을 걸어뒀다.

이번 울림전에는 아이비 안과 장정훈 원장께서 전시 오픈과 동시에 스페셜아트 컬렉터이자 작가의 팬이 됐다. 이런 이유는 작가들의 감성이 순수하고 따뜻하기에 작품의 밝고 에너지 있는 그림들이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 예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성과(수익 도출)는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전시는 작가를 알리고 작품을 판매하면서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한계와 장애라는 단어에 익숙한 발달장애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장애가 없는 예술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며 인정과 존중의 충분한 장이 된다. 또한 전시를 보고 작가의 스토리와 작품에 매력을 느낀 고객과 팬이 생기면서 작가로 수익을 다각화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도 동물 의약품 제조회사 대표께서 처음으로 전시 구경을 오셨는데 작가의 그림을 넣어 패키지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 하셨다. 이런 시너지는 더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스페셜아트 사업이 제약사의 고용 창출 기회로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기업의 ESG 활동과도 연계될 수 있어 보인다

=스페셜아트는 기업들과 함께 ESG경영 사업 제안과 CSR사업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K-ESG 가이드 사회 영역 다양성 범주에는 장애인 고용률 평가 척도가 있다. 그만큼 장애인 고용은 기업들의 중요한 과업이다. 스페셜아트는 2019년부터 장애예술인 고용 연계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시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고용을 통해 절감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ESG문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도부터는 의료법인과도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상설 전시도 운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재단의 공간에서 수년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의 공간 대여 의미는

=전시 기회를 가지기 어려웠던 2015년도를 떠올려 보면 여러 갤러리에 문을 두드렸던 상황이 생각난다. 그때 유나이티드갤러리는 흔쾌히 저희 뜻에 동의해 주시며 장애예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도록 대관을 해주셨다. 가장 힘들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가장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이 공간에서 작가들을 배출했고 새로운 컬렉터를 만났고 새로운 사업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장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스페셜아트와 장애예술인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곳이다.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림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준다. 위로와 용기, 희망. 힐링 등이다. 유아기 때부터 다양한 치료와 약으로 성인기를 맞이한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몸과 마음이 아픈 환자들에게,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부투하고 있는 의사 선생님께, 그리고 더 좋은 약을 개발하고 있을 회사와 연구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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