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미술공모전 '제2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공모한다.

서울시립미술관도 함께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국 단위의 미술공모전으로 확대 개최된다.

자연, 환경, 그린(Green), 공유를 주제로 참가 대상은 기존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에서 아동(만12세 이하)과 청소년(만13~18세 이하)까지 확대됐다. 

디지털 등 각 부문에서 접수된 작품은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과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 교육센터가 심사해 총 3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시상은 아동과 청소년, 성인(만19세 이상) 부문별로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입선 5명을 선정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성인 수상자 중 선발된 4명은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상작은 NFT 미술거래 플랫폼 '캔버스'와 협력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로 제작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오프라인으로는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및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전시회 방문 관람객을 위해 '하나위크'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작품 홍보와 판매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체험존도 운영한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수상작품을 상품으로 제작하고 해피빈 플랫폼에서 판매해 단순한 예술 활동 지원을 넘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 등 국내외 문화, 체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