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돌봄·예술 함께 가야… 장애인 소질 찾아 세상과 콜라보”
- 등록일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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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장애인 예술 운동의 구심점이 돼온 '민들레의 집'(단포포노이에)이 올해 2월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3년 마이니치신문 기자 출신인 창립자 하리마 야스오 이사장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와 함께 나라현 나라시에 만들었다. 처음 장애인 공동생활공간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돌봄과 예술을 접목하며 생활운동에서 시민문화예술운동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 1995년 활동을 펼치는 다른 단체 및 활동가들과 연대해 에이블아트재팬을 설립했고, 2005년 장애인 예술가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인 하나아트센터를 민들레의 집 부속 건물로 개관했다. 장애인예술작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2007년에 에이블아트컴퍼니, 2010년에 '굿잡!센터'를 만들었다. 에이블아트재팬은 관서 지역인 나라현에서 출발한 이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후에 도쿄로 진출했다. 지난 50년 간 예술로, 전국으로, 상품화로 뻗어간 현주소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