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장애예술인 여섯번째 기획전인 '오버 더 레인보우’를 3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이 기획전은 예술복지 실현과 창작지원 영역 확장을 위해 KT&G 상상마당과 KT&G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장애인 작가 지원 전시다. 전시명 ‘오버 더 레인보우’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다양성의 공존을 상징한다.

기획전에는 최종 선발된 12명의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이 담긴 1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에 앞서 참여 작가들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서울 기획전에 이어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상상마당 춘천에서, 18일부터 29일까지는 상상마당 부산에서 전시한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전 외에도 지난 5년간의 지원 활동을 담은 아카이브 공간도 조성하며, 전시 종료 후에는 12월에 열리는 아트페어 ‘2023 서울아트쇼’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모든 인쇄물에 점자 표기를 병행하고, 영상물에는 수어와 자막을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 형식으로 진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윤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오버 더 레인보우 기획전을 통해 재능있는 장애인들이 예술인으로서 인정받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예술인들이 마음껏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