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오는 15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공연을 갖는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 등으로 차별과 편견의 벽을 부수자는 운동이다.

시 최초로 배리어 프리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모사업인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사업’에 충주시문화회관이 선정돼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총 2회 진행되는 ‘Now We are Free’공연은 충주의 상징인 우륵이 신라로 투항하기 이틀 전 이야기를 각색한 창작극으로, 우륵이 작곡한 ‘하현도드리’는 물론 정가, 북청사자놀음, 택견, 궁중연희, 태권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예고영상, 점자 프로그램북, 전통악기 터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관람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도우미 스텝 등을 배치하고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양호정 교수를 초빙해 ‘접근성 공연을 위한 관점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연이 관내 2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장애인들에게 배리어프리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예매는 문화회관 홈페이지(https://www.chungju.go.kr/culture)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