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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폐인의 시각으로 관람한 연극 ‘템플’

  • 등록일 2024-02-26
  • 조회수19

얼마 전 자조모임의 한 회원이 연극 '템플'이 있다고 하길래 조금 고민하다가 어떤 내용인지 한번 보자는 마음에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1월 27일에 연극 공연 및 관객과의 대화를 보고, 다시 한번 더 자세히 보잔 마음에 2월 6일 화요일에도 공연장에 가 연극을 관람했다.

전반적으로 연극 '템플'은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의 성장 과정을 그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이었다. 템플의 엄마(박선혜 분)가 의사(문경초 분)에게 템플이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몸이 빳빳해지고, 손톱을 할퀴고, 뭐든 찢는 건 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장면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엄마 말을 들은 의사는 템플이 소아 정신병의 일종인 자폐증이 확실하다며, 냉장고 엄마가 자폐증의 원인이며 템플을 특수시설로 보내라고 엄마에게 주문한다.

이에 엄마는 절망적이었지만, 템플(김세정 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엄마가 다가가자 어린 템플은 소리쳤으며, 엄마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역시나 절망적이었다. 엄마는 그런 템플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에 간 템플은 의사 질문에 대답했을 때만 초콜릿을 받았고, 학교 친구들이 놀려 때렸다고 의사에게 고백했는데, 의사와의 면담을 끝낸 후엔 상담 좋았냐고 물은 엄마에게 좋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템플이 엄마, 아빠를 미워하고, 그건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하는 냉장고 엄마가 원인이며, 삭제하고 싶은 템플의 불쾌한 경험이 그녀로 하여금 실수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불쾌감을 줬던 충격적인 경험을 찾아야 한다고 의사는 템플 엄마에게 말한다.

이후 템플은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동료에게 역사책을 던지는 바람에 교장 선생님은 그런 템플이 통제 불능이라며 퇴학 조치를 취했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템플이 이유가 있을 때만 그런다는 걸 아는 엄마는 그 이유를 물었고, 템플은 내가 바보냐고 엄마에게 물었다. 동료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기에 템플이 그랬다는 걸 알게 된 엄마는 학교 가기 싫다는 템플의 말에 동감하며, 자신도 그런 학교 보내기 싫다고 딸의 심정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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