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장애 예술인의 독특한 협업

영국문화원의 CTC(Connect Through Culture) 프로그램과 6개국 장애 예술인의 독특한 협업으로 거대한 벽화 컬렉션이 제작되었다.

‘NETAS/INCUBATE 벽화 공동 작업(NETAS/INCUBATE Mural Collaboration)’은 영국과 동남아시아의 장애 예술인이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영국 장애인 위원회(UKDPC)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장애 예술 단체 ‘장애인 벽화(disability murals)’와 인도네시아의 장애 예술 공공기관 ‘욕야 디스어빌리티 아츠(Jogja Disability Arts)’를 주축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장애 예술인이 온라인 화상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새로운 상황, 기대, 여건에 초점을 맞추고 제기된 문제점을 토대로 선택하였으며, NETAS는 인도네시아어로 ‘개방(Break Open)’, INCUBATE는 ‘발전’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비슷한 뜻을 가진 두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여 협력을 상징하였다.

주요 공동 작업은 인도네시아의 자바(Jaba)와 영국의 웨일즈(Wales) 민속 문화의 유사성을 엿볼 수 있는 ‘두 마리의 새(two birds)’ 프로젝트가 있다. 두 문화권의 민속적 상징으로 ‘새’라는 소재가 이미지 작업에 투영되었다.

영국의 ‘장애인 벽화’와 욕카자르타(Yogyakarta)에 기반을 둔 ‘욕야 디스어빌리티 아츠’가 장애 음악가와 협업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비디오를 제작하고 음악적 일러스트레이션을 추가하는 작업이다. 욕야의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은 이 작업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문 기사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