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가 지원하는 ‘잉클루전: 문학 행사 접근성 가이드’ 개발 시작

장애인이 문학 행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잉클루전(Inklusion) 가이드’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장애인 작가 줄리 파렐(Julie Farrell)과 에버 던다스(Ever Dundas)가 접근성 미비로 인해 문학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사건을 계기로 프로젝트를 구상했으며, 영국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가 개발 기금 4천 파운드(한화 약 650만 원)를 지원한다.

‘잉클루전 가이드’는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PDF와 인쇄된 소책자로 무료 제공되며 2022년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에서 첫 배포를 시작한다. 또한,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는 2021년 에딘버러 예술대학에 새로 건립할 시설의 접근성과 평등성 조성에 ‘잉클루전 가이드’를 우선 적용하여 다양한 장애인 작가와 함께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가이드는 문학 행사 주최자와 출판사를 교육하기 위한 장애인의 책임과 감정적 노동을 덜어주리라 기대된다. 초청 연사와 청중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다루는 ‘잉클루전 가이드’는 도서 출시, 축제 행사, 컨퍼런스, 패널, 워크숍, 펠로우십, 레지던시 등을 위한 접근성 모범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며, 대면 행사와 온라인 이벤트 실행에 대한 정보도 포함된다.

‘잉클루전 가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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