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 기간: 2024년 1월 13일 ~ 2024년 1월 21일
○ 공연시간: 평일 19:30 / 주말 15:00 (월 쉼)
※ 단, 1.13.(토) 19:00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티켓가격: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 문의: 02-889-3561

○ 관람등급: 만 13세 이상(2011년생부터 관람 가능)
○ 관람시간: 135분 (인터미션 없음)

○ 공연 영상 촬영 안내 

 - 1월 19일 (금) 19:30 회차에 공연 실황 촬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 관객과의 대화

- 일시: 1월 16일 19:30 회차 종료 후
- 참여자: 심용환 역사학자, 김수희 연출, 강해진, 김은석 배우
※ 해당 회차 관람자에 한해 참석 가능합니다.
 

○ 접근성 제공

문자통역(폐쇄형)

- 본 공연은 전회차 한국어 자막(폐쇄형)이 있습니다. 
- 자막 단말기 대여 사전 신청 후 지정된 객석에서 자막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자막 단말기는 총 5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 라구역 1열이 자막석으로 운영됩니다. 자막 단말기로 인한 빛 발생이 있을 수 있으니 라구역 예매 시 참고 바랍니다. 

음성해설(위스퍼링)

- 본 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시각정보에 대한 설명 등 음성해설을 2층에 지정된 객석에서 스탭이 옆자리에 앉아 주요장면에 대한 음성해설을 진행합니다. 
- 사전 음성 정보 등을 보내드립니다. 

이동지원

본 공연은 모든 회차 이동 지원 스태프가 있습니다. 안내 보행 및 이동 지원, 접근성 관련 문의는 아래 접근성 매니저에게 연락주시면 전화, 문자 소통이 가능합니다. 

- 문의 번호 : 010-2498-5890 
- 카카오톡 ID : play_q
- 전화 및 문자 예매 가능 시간 : 평일 10:00~19:00 / 주말 및 공휴일 10:00~17:00
- 청각 또는 언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실시간 전화 중계 서비스 안내채널 : 손말이음센터(국번없이 107)

○ 자막/이동지원 사전 신청 방법

- 접근성 매니저: 010-2498-5890
- 온라인 신청: https://forms.gle/KZCBCKD4DjPddTUs6

○ 공연소개

미옥, 앨리스 현의 인생을 통해 비춰보는 동시대 여성의 삶,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 이동했던 현미옥의 여정을 따라가보는 시간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은 독립운동가 미옥 앨리스 현의 인생사를 다뤄낸 공연으로, 근현대 여성활동가의 활약을 무대 위에 올리려 약 2년에 걸쳐 소실된 이야기를 발굴해 온 극단 미인의 첫 번째 시도이다. 

미옥 앨리스 현은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했으나, 모두에게 내쳐져 경계인으로 살았던 인물이다. ‘한국판 마타하리’, ‘조선공산당 총수 박헌영의 애인, 스파이, 독립운동가 현순의 딸이자 사회주의자 피터 현의 누나’ 등 정치적·남성주의적 시각에서 조명되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통해 현대 여성들 앞에 놓인 현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헤쳐나갈 방법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 시놉시스

“당신은 미국에서 파견된 간첩 현앨리스입니다.”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현앨리스.

대대로 역관을 지낸 가문에서 독립운동가 현순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미국, 중국, 일본의 국경을 넘나들며 살아간다. 

조국의 자주독립에 젊음을 바친 현앨리스의 눈에는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후에도 미국에 의존하려는 한국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현앨리스는 한국을 떠나, 어릴 적부터 뜻을 함께한 동지들이 있는 북한으로 간다. 하지만 현앨리스, 아니 현미옥은 북한에서 미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숙청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 연출 의도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는 일제시대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현미옥이라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당시 사회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였으며 한 집안의 가장이었던 미옥이 자신의 정치 정체성을 쫓아 월북하게 되나 결국 분단의 희생양이 되어 숙청당하는 결말 속에서도 그녀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운영하려고 했던 정신과 노력을 다시금 되새겨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미투 운동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분열과 혐오로 나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 기획 의도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는 극단미인이 ‘여성’, ‘노동’, ‘공산주의’라는 주제로 연구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오랫동안 연구 및 워크숍을 진행하던 중 공산주의의 심취하면서도 여성의 권익 및 노동해방에 관심을 가지며 독립운동에 힘썼던 앨리스 현이자 현미옥이라는 여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여성에 대해 공연으로 만들어 보고자 했던 강력한 동기 덕분에 탄생되게 되었다. 미옥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달라진 세상에 살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편견과 차별에 어떻게 대응하며 바꿔 나가야할 지 관객들과 공연으로 소통해보려 한다.

○ 출연진·제작진

출연

강해진, 김선경, 김유민, 김은석, 남권아, 린다전, 박종현, 심완준, 이승헌, 장석환, 장시현, 정나진, 조주현, 홍은정

연주 성유경

작가 구두리 | 연출 김수희 | 드라마터그 전강희 | 조연출 오기택 | 무대감독 김혜지 | 무대 조경훈 | 조명 박그림 | 영상 한지원 | 사운드디자인 베일리 홍 | 음향감독 김종현 | 의상 김미나 | 분장 장경숙 | 움직임 이재영 | 오퍼레이터 서지원, 오기택 | 접근성매니저 김민솔 | 그래픽디자인 황가림 | 사진 윤헌태 |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 극단 미인

2007년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창단 이래 꾸준히 창작극을 발표하였으며 인류 보편적 감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서사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정치 구조적 모순 등 동시대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제를 발굴, 창작하여 관객을 만나고 있다. 특히 여성, 노동운동사 그리고 정치 이데올로기라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