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문화소식

행사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북토크

책의 제목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배리어프리 리얼타임’ 의 글자가 경계를 허물듯 파편화되어 표지 전체에 배치됐다. 우측 하단에 출판사 일도씨의 로고가 있다.

종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북토크 간단한 소개 테이블
일정

2024년 2월 18일(일)

관람시간 오후 4시~6시
입장료 1만원
장소 곧곳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28길 5, 2F)
주최 1도씨
접근성 정보

요약설명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북토크

○ 일시: 2024년 2월 18일 16시~18시
○ 장소: 곧곳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28길 5, 2F)

모집 인원: 20명
○ 참석자: 장근영(공동저자), 이성수(공동저자), 허영균(편집자), 성다인(기획)

참가비: 1만 원 (계좌: 490737-01-002523 국민은행 /1도씨)
- 입금 확인 후 신청이 확정되면 메시지를 드릴게요.

 

○ 배리어프리 도움 안내
- 접근성 문의 010-9988-8048 (연락 가능 시간 10:00-19:00)
- 이동지원 및 안내보행을 진행합니다. 경복궁역 4번출구 혹은 근처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함께 이동합니다. 전화 및 문자로 사전 신청 부탁드립니다.
- 신청자가 있을 시 문자통역이 진행됩니다.

 

공연과 전시, 배리어프리 리얼타임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This is what we think》를 읽고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필자 이성수, 장근영이 참여하며 서울리딩룸이 호스팅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오디오북 서비스 제공)을 읽고 와주시면 좋습니다. 배리어프리는 모든 사람이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원칙입니다. 책을 통해 이 원칙이 어떻게 예술작품에서 실현될 수 있는지, 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두 필자가 경험한 공연과 전시의 배리어프리 접근 방식, 현재 문화예술계의 배리어프리에 대한 생각, 시각장애인 예술가로서 느끼는 창작 환경과 동료들과의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꼭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참여신청란에 적어주세요. 여러분들이 질문해주신 내용으로 북토크를 준비하겠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링크)

자세한 소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This is what we think
공연과 전시 배리어프리 리얼타임

판형: 128x188mm 
페이지수: 170
형태: PDF (전자책) 및 오디오 클립
저자: 이성수, 장근영
오디오 낭독: 정대진, 조의진
PD: 성다인
편집: 허영균 
디자인: 김민재 

 

e북 바로가기(링크)

오디오북 바로가기(링크)

 

○책에 대하여 
 

이 책은 이성수, 장근영 두 시각장애인이 경험한 공연, 전시를 중심으로 기록한 문화예술계의 배리어프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성수와 장근영은 중도 저시력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세상을 감각하는 방식과 무언가에 접근하는 방식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이성수는 얼마 되지 않는 잔존시력과 비시각적 감각을 교대로 혹은 동시에 활용해 무언가를 느끼고 인지합니다. 잔존시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장근영은 시각보다는 청각, 촉각, 후각 등의 다른 감각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시각으로는 명암이나 형체 정도를 파악할 뿐입니다. 
일상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두 사람이 정체성은 다릅니다. 이성수는 약 30편의 공연에 오른 9년차 연극배우이며 수십 편의 배리어프리 공연에 자문활동을 해온 창작자입니다. 중증 시각장애인이지만 독립보행을 하며, 의사도 놀랄 만큼 잔존시력의 활용도가 높으며, 무엇보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성격, 친숙하지 않은 이에게 장애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그의 장애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종종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는데,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창작자입니다. 

 

장근영은 최근에 창작 활동을 막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창작자라기보다는 시민 참여자라고 말하고 싶어 합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시민으로서 다양한 분야 속에서 시각장애인의 억눌려 있는 기본적인 삶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사람,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세상을 읽고 성찰하며,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장근영의 활동은 근본적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시민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함입니다. 

 

두 사람의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교차하면서 쓴 이 책은 문화예술계의 특히나 공연과 전시를 주 포커스로 다루면서 배리어프리에 대한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다룹니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는 ‘배리어프리’라는 용어 대신에 ‘접근성’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배리어프리라는 용어를 한국과 일본에서만 사용한다는 점, 배리어프리가 특정 장애를 지나치게 부각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배리어프리라는 용어의 사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있어 몇 가지 생기는 의문도 있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와 행위 자체는 그대로인데, 용어만을 교체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배리어프리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던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실천은 뒤따르고 있는 것일까요? 현실에는 엄연히 존재하는 ‘배리어 Barrier’로부터 ‘프리 Free’ 해지자는 말 자체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이성수와 장근영은 접근성에 대하여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유독 튀는 장애인 화장실, 넓은 계단 한쪽 구석에 간신히 위치한 경사로,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겠다며 다짜고짜 기차놀이를 하듯 줄지어 따라오라는 요구, 공연 전 터치투어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을 수십 명의 스태프와 관계자들이 신기한듯 구경하는 행위 등. 현재 이루어지는 배리어프리 혹은 접근성의 모습에서 우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코 모든 시각장애인의 생각과 경험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책이 어느 당사자의 이야기로서 분명 누군가에게 유의미한 부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당사자들의 주체적인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그 목소리의 하나로서 존재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 문화향유 접근성 문제는 그들 개인이 해결할 대상이 아니라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 모두가 함께 부딪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