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상상두목 〈이상한 나라의, 사라〉

○ 날짜: 2024년 2월 23일(금) ~ 3월 3일(일)
○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67)
○ 시간: 평일 19:30 / 토요일 15:00, 19:00 / 일요일 15:00

 (월 쉼 / 3월 1일(금) 15:00, 19:00)

○ 티켓: 전석 40,000원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관: 창작집단 상상두목
○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
인터파크 1544-1155 네이버예약
○ 문의: 창작집단 상상두목 0502-1932-2390

○ 접근성
- 본 공연은 일부회차 자막(개방형)이 제공됩니다.
자막제공회차: 2월 25일(일), 2월 27일(화), 2월 29일(목)
- 휠체어석 이용을 원하시는 경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고객지원센터(02-3668-0007)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영상 촬영
2월 28일 수요일 19시30분에는 기록보관용 공연 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 창작산실데이
3월 1일 금요일 15시 공연 종료 후 산실데이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트리거 워닝
우울감에 대한 직접적 묘사가 있으니 해당 요소에 민감한 관객 여러분께서는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품소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선정작

낙인을 견디는 사람, 이 세상 모든 ‘사라’에게 건네는 담담한 위로의 메시지

“이 글은 무덤에서 파헤친 기억들이고 지옥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입니다. 
이 이야기가 부디 쉼표가 되길. 신에게도, 당신에게도.”

시적 언어로 밀도있게 들여다보는 불완전하고 미숙한 인간 내면의 심리

코러스를 통해 연결되는 이성과 감성 사이 절묘한 호흡

조현병에 대한 전문지식을 자연스럽고 공연성있게 전달하는 렉처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엄마를 둔 사라의 ‘성장’ 혹은 ‘재배치’에 대한 희곡이다. 평범했던 사라의 가족은 엄마의 조현병 진단으로 평범함을 박탈당한다. 사라는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병이 유전될까 봐, 또 조현병자의 딸이라고 낙인찍힐까 봐 두려워한다. 시린 계절이 지나고 찾아온 열매 맺는 초가을, 사라는 엄마를 받아들인다. 작품의 주인공 사라를 통해 “이질적인 존재를 나는 어떻게 대하여야 하고 결국 어떻게 같이 살아가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가길 바란다. 

엄마의 ‘정신 분열’로 7개월 동안 쉼 없이 사라가 자신을 의심하고 세상을 미워한 기록

끊어진 모든 관계와 상실된 것들에 대한 애도이자
완치를 소망하는 일종의 정화 의식이며
‘자유’를 기억하기 위한 선언서

○ 시놉시스

어느 여름, 4시 48분. 
스무날 분의 항정신성 약물을 한꺼번에 삼키는 사라. 
사라는 어렴풋이 엄마의 조현병에 대한 기억을 말하기 시작한다. 

관객들을 엄마가 강제 입원 된 3월로 데리고 가는 사라. 
엄마는 봄비와 함께 사라졌고 사라는 엄마가 사라진 계절을 견뎌야한다.
엄마가 사라졌지만, 선생님은 태평하고 목사님은 시큰둥하고 의사 선생님은 무기력하다. 
신문, 뉴스, 영화, 방송, 유튜브에 등장하는 조현병 환자는 폭력적이고 우발적이고 끔찍하기만 하다.   
조현병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된 정보는 사라의 일상과 이성을 마비시킨다. 
세상의 시선과 수군거림, 손가락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사라.
나를 여기서 구해줘! 나를 꺼내줘! 

혼수상태와도 같은 잠, 사라는 이상한 나라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 출연진·제작진

작 원인진  | 연출 최치언 | 출연진 박세인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 무대 손호성
조명 김성구 | 음악 김동욱  | 사운드 강하늘  | 분장 이동민  | 움직임 양은숙
영상 디자인 류윤희 | 영상 최성림 소품 신은경 | 접근성 감수 이청 | 사진 윤헌태 
프로듀서 손신형 | 기획·홍보 유은지 한솔 배민정 | 무대감독 임지성 | 조연출 박혜령 강보경
영상 오퍼레이터·포스터 디자인 강보경 | 조명 오퍼레이터 김시원 | 음향 오퍼레이터 허혜지 | 자막 오퍼레이터 권영아
무감(보) 강태현 고낙원 | 티켓매니지먼트 공기

○ 극단 소개

창작집단 상상두목 

‘좋은 텍스트에서 좋은 공연이 나온다’ 는 신념 아래 2012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좋은 공연을 위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더 좋은 텍스트를 창작 발굴하여 ‘시도’와 ‘재시도’의 연극 정신을 구현하고자 한다. 정극과 함께 다양한 공연 예술 장르 간의 융복합을 시도하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연극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