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문화소식

연극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

진행예정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 간단한 소개 테이블
일정

2024년 5월 3일(금)~5월 5일(일)

관람시간 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5시
입장료 전석 35,000원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8길 7)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주관 정혜린
주최 정혜린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접근성 정보

요약설명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

 

공연기간: 2024년 5월 3일(금)~5월 5일(일)
공연시간: 금요일 20시 /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35,000원
문의: 010-7382-3692

 

접근성 안내

- 안내 보행, 관극 동행 신청 및 접근성과 관련된 문의접근성 매니저에게 문자 및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접근성매니저 [성다인 010-9988-8048 (연락 가능 시간 10:00~19:00)]

- 휠체어석 예매는 예술극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전화예매만 가능합니다. (02-3668-0007) 
- 극장 내 외부 경사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2자리), 엘리베이터, 넓은 통로가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은 1층에 있습니다. (공연 장소 : 지하 2층) 
- 회차 당 입장 가능한 휠체어 관객은 두 명이며, 공연 중 이동 시 휠체어 이용자가 동행하기에 용이한 이동 동선을 사용하는 그룹이 한 그룹 이상 있습니다. 다만 계단 등을 이동할 때 일부 장면의 관람 동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매 후 그룹 선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립니다. 
- 시각장애인 관객은 혜화역 및 극장 인근에서부터 극장 내부까지 안내 보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 관객이 요청 시 사전 음성 해설을 문자로 보내드릴 예정이며, 공연 중 이동 동행자가 함께하며 위스퍼링 음성해설을 진행합니다. 회차 당 입장 가능한 시각장애 관객은 두 명입니다. 
- 농인 및 청각장애인 관객이 요청 시 화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를 우선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농인 및 청각장애인 관객이 요청 시 당일 진행 순서에 맞게 배치한 전체 대본을 제공합니다. (문자 통역과 수어 통역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연 특성상 대본 외 즉흥적인 대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연 안내

- 우리 공연은 모든 관객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세 명의 각기 다른 ‘화자’를 따라 극장 안팎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이머시브 공연입니다. 각 그룹마다 가이드 스탭 1인이 원활한 이동 관람을 보조합니다. 
- 모든 관객은 공연 예매 티켓과 함께 ‘열차 탑승 티켓’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이 티켓에 따라 함께 이동하실 ‘화자’가 정해집니다. 
- 우리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기존 객석을 사용하지 않는 공연으로, 전석 비지정으로 운영됩니다. 공연장에는 입장 관객의 수보다 더 많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께서는 ‘화자’를 따라 이동하시면서 가까운 의자 혹은 바닥에 착석하시거나 입석하시는 등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5.4.(토) 15:00, 19:00 공연에는 영상과 사진 기록 촬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회차 관람객분들께는 공연장 입장 전 ‘촬영 및 초상권 사용, 개인 정보 활용 동의서’ 작성을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예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세히 보러가기(링크)

자세한 소개

작품소개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은 여행자들의 이야기다.
각기 다른 언어와 감각을 지닌 일곱 여행자들은 지나치는 낯선 풍경과 표정들을 ‘만남’을 통해 극장에 펼쳐낸다.
우리는 모두 기차를 탄 적 있다. 창밖으로 초원이 등장했다가 사라졌고, 많은 집과 그보다 더 많은 무덤이 있다가 사라졌다. 황량한 평원은 눈 덮인 산맥이 되고, 지저분한 골목은 눈부신 강이 된다. 가만히 있는 여행이 끝난 뒤 기차에서 내리면, 종종 정류장에서 만난 미지의 누군가에게 내가 잠시 연루되었던 풍경을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에 휩싸인다. 극장에서 빠져나와 내가 보았던 연극의 낯선 장면을 누군가에게 어떻게든 전달하려 애쓰던 몸과 언어들이 떠오른다.
그 순간 극장은 태어나곤 했다.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의 극장도 계속해서 태어난다. 그곳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풍경을 보고 듣고 말하려 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풍경을 나누고 서로의 풍경을 이식한다.
이때 우리의 몸은 저마다의 극장을 열고, 무수한 시공간을 경유하여 복수의 화자들을 통과한 이야기는 고유한 언어로 번역되어 우리들의 정류장에서, 지금 여기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권정훈

안녕하세요. 배우 권정훈입니다. 〈오차의 범위: 정류장들〉에서는 조금 다른 일거리로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동료 작업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고 있고 하나하나 이야기들을 나누고 기억해 내고 있습니다. 마치 기차와 같은 모습일까요? 서로의 이야기를 주렁주렁 매달고 낮밤 없이 달려가는 상상으로 벌써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누군가는 선로를 깔고 누군가는 연료통에 석탄을 쏟아 넣는 일을 나눠 갖겠지요. 아마 관객 여러분도 기막힌 역할을 나눠받으시겠지요? 그럼,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그레이스

제주에 살며 시청각 연구와 논픽션 영화 작업을 합니다. 카메라를 매개한 관계 맺기와 몸으로 기록하는 다양한 방식, 정동의 기록, 기억의 활성화를 통한 돌봄과 협업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여행 중 만난 낯선 이와 의도치 않은 마음을 나누고 예기치 못한 순간에 공명하며 뜻밖의 상태로 전환된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풍경의 조각들로 촉발된 대화는 공기 중으로 분사된 물방울 혹은 여러 갈래로 나뉜 나무의 잔뿌리를 타고 수만 개의 가능성으로 흩어졌다가, 아주 우연히 화자의 몸 어딘가 저장되어 있던 기억의 조각들로 이어집니다. 


다이애나밴드

태어난 적도 없고, 딱히 죽을 일도 없다. 존재는 이것에서 저것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남겨진 것들이 원래부터 있던 것인 양 행세한다. 바람이 부니까 숨도 쉰다. 아니다, 밥을 먹어야, 숨도 분다. 열차는 멈춰서고, 선로는 달린다. 원이 있으므로, 점이 있다. 아니다, 펜이 있어서, 점이 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아니다. 이루어진 것들 중에, 생각을 고른다. 열하나, 열, 아홉, 여덟, 이른, 여름, 밤, 대상.

매체와 상황에 관심이 많고, 사운드와 기계장치들을 주로 사용하며, 수치들과 물질들에 뒤엉켜 있는 작업자.


배선희

배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그리움이 커다래진다 것을 비로소 알게 된 사람. 종종 쓰고 연기한다. 이제는 삶과 연극이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새를 많이 좋아한다. (이 극장에서는) 동영상의 비밀번호가 ‘sunhee’인데 입력하면 곧바로 태국에 갈 수 있다. 차비는 어느 때나 아무한테나 빌릴 수 있고, 식빵 한 쪽을 단번에 삼키는 큰 개를 만나거든 노래하는 촛불을 켜면 된다. 숲에는 나무가 있고, 버섯이 있고, 지의류가 있고, 고사리가 있고… 눈을 감았다 뜨면 기도하는 사람의 뒷모습이 나타날 것인데, 그의 왼편엔 쇼핑백이 벌어져 있고 오른편엔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따라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돼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백종관

영상과 글을 통해 경험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계속해서 변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험은 어디에서 무엇을 마주치는지의 여부도 중요하고, 그 경험을 받아들이는 ‘나’의 상태 역시 중요합니다. 자료와 기억들을 꼼꼼히 돌아본 이후라면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지식과 가슴 속에 피어난 감정들이 ‘여기’의 모든 경험을 새로운 자극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 자극을 통해 즉각적인 쾌뿐만 아니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질문들을 함께 구성하고자 합니다. 

몇 개월간 낯선 도시에 머물며 그곳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살아가지만 우리는 너무나 다릅니다.  


오로민경

사람들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소리의 풍경을 듣고 마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로 작업을 하며 잘 듣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  

‘이야기'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두게 된 때는 몸이 아픈 후였다. 그래서 그는 어떤 이야기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 숲은 계속 풍요로울 수 있을까? 그리고 ‘이야기’가 모닥불처럼, 작은 빛처럼 ‘그러니깐 살아가’라고 노래를 전하는 모든 풍경 속에 있다는 것을,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배우고 있다. 그 시간, 우연과 필연 사이 행운처럼 만난 그 풍경들을 모으고, 다시 읽고, 소리 내보고자 한다.


허윤경

몸과 움직임을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점으로 만나면서부터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행담을 듣기 위한 작은 여행들이 이어졌다. 마치 어떤 별들을 이어 별자리를 만드는 것과 같은 점과 선분의 지도가 만들어지는 것도 같았다. 즐거웠던 건 매번의 시간들이 여행 그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넘쳐흘러, 이어지는 일상의 장면들까지 각각의 정류장들로 만드는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행담들은 내 안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포착하는 관점이 되어 나만의 ‘다음 행선지’를 알려주는 이야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대화는 목적지 없는 중간지점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다.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서로의 옆쪽 윤곽을 내어주고, 공간을 몸으로 휘젓기도 하며. 같은 이야기를 통해 다른 곳을 다녀오는 한편, 다른 곳에서 같은 징후들을 읽으며 공간이 접힌 듯 함께 있기도 하며.


단체소개

 

런더앤싸이트닝(정혜린)

연극협력체 런더앤싸이트닝은 이야기의 앞과 뒤에서 일어나는 연극적 현상에 관심이 많다. 연출 정혜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둘러싼 몸들이 세계와 어떻게 관계하는지에 관한 고민을 공연으로 풀어내고 있다. 2021년부터 서로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연극의 자리들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오차의 범위〉 연작을 진행 중이다. 삶은 내가 보고 있는 것과 당신이 들은 것, 거기서 일어나는 일과 여기서 감각하는 일이 구분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삶 안에서 꺼져가는 연결감을 다시 점화해 보고자 하는 분투가 연극일 테다. 모든 것이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 앞에서, 아마도 극장 안에서 사람들은 갑자기 생각할지도 모른다. 같이 사는 일에 대해, 사랑에 대해, 모든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 가능하다고, 한순간 믿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오차의 범위:픽션들〉, 〈오차의 범위:OST〉 등을 만들었다. 

 

 

제 2021-524호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A-WEB 접근성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 1.업체명: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고 112 3.웹사이트:http://www.ieum.or.kr 4.유효기간:2021.05.03~2022.05.02 5.인증범위:이음 온라인 홈페이지 |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7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제5항에 따라 위와 같이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서를 발급합니다. 2021년 05월 0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