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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시각 김형수 개인전 <순 간 Instant>

순 간 Instant 김형수 Kim Hyung Soo 2021. 12. 1 Wed - 12. 7 Tue 갤러리H

종료

김형수 개인전 <순 간 Instant> 간단한 소개 테이블
일정

2021. 12. 1.(수) - 12. 7(화)

장소 갤러리H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인사동길)
주관 김형수
주최 김형수 
접근성 정보

자세한 소개

순 간 Instant
김형수 Kim Hyung Soo

 

○ 작가의 말

순간이다. (Instant)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긴다. 쉬운 길을 걸어 온 건 아닌데, 아직도 가야할 길을 찾아 헤매는 막연한 느낌은 지속되는 것 같다.
누군가 내어 놓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내 길이 아닌 것도 같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 순간에 머물러 있다.
현재의 시간은 과거로 이어지고, 다가오는 시간이 두려울 때면 다시 한번 긴 호흡을 하게된다.
그동안 해왔던 작업은 나의 겉과 속이 그대로 투영되는 느낌이다.
작품「산화 (散華)」에서는 꽃으로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도태되는 상황을 표현해 보았다. 생존은 경쟁을 동반하고 거기에는 
낙오가 존재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세상에 부적응한 모든 존재는 산화되어 다음 세상의 통로로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표현을 접목하여 현장감을 부각 시킨 작품이다.
이처럼 전시된 일부 작품에서는 페이소스(pathos) 적인 요소가 느껴지고 ,암시 (暗示)를 넘어 고통을 동반하는 느낌도 보인다.
이전에는 망각, 굴레 등의 주제로 작업하였는데, 이번 전시작품에서는 순간 (瞬間)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였다.
불교에서는 찰나생멸(刹那生滅), 찰나 무상(刹那無常)을 의미하는데,


생(生) 이란 구름처럼 한순간에 만들어 진 것이고, 사(死) 란 구름처럼 순식간에 없어지는것 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늘이란 넓은자리에서 살펴보면 생기건, 없어지건 크게 개의(介意) 할일은 아닌것 이다. 


법전 스님의 말씀 중에서 발췌한 글인데, 짧은 순간에 지나가는 생을 되새김 하는 계기가 되었다.
순간 (瞬間) 이라는 주제는 크게 보면「망각, 굴레」와 흐름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순간 순간의 조각난 기억들을 포착한다.
잊혀지거나 각인된 지난날의 기억과, 미래의 기억이 되는 현재의 삶을 화면에 담아, 나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지문처럼 묻어나는 기억의 조각을 형상화하고, 수많은 붓질을 반복하며 완성한다. 때로는 작업을 할때 단순한 표현이 
예상밖으로 더 심도있는 느낌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있다.
관객들이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으며, 내 작품을 많은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업을 할 때 내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방향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裏面)에 본질적인 것' 을 찾아서 연구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 깊은 성찰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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