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 □□□□ □□ □□□□
진행예정
일정 | 2025.10.17.(금) ~ 10.30.(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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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11:00 ~ 18:00 (월요일 휴관) | |
입장료 | 무료 | |
장소 | 더레퍼런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 |
주관 |
라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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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라움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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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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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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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
요약설명
○ 접근성 안내
- 지하 전시장 휠체어 접근 어렵습니다.
- 쉬운 내용 입니다.
○ 문의 : laumkon@gmail.com
자세한 소개
[전시 소개]
라움콘의 대화는 반복과 관찰로 이뤄진다. 왼쪽 뇌 측두부 손상으로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을 갖게 된 라움콘 Q레이터에게 말은 때때로 단어와 단어 사이가 뭉쳐진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이방인처럼 타인을 통해 모국어를 번역 받지만 호환되지 못한 말은 알 수 없는 기호가 되어 괴이한 거리감으로 남겨진다고 한다. 나는 주어가 상실된 그의 말이 궁금해서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빈 기호가 되어버린 단어를 찾아내곤 하는데 그 과정은 스무고개 게임 같고 때론 호환되지 않는, 똑같은 오류를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것 같다.
이해되지 않는 언어를 관찰하는 그와 이해할 수 없어서 계속 설명하는 나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과 관계 사이에서 다른 속도의 언어가 충돌하고, 실패와 단절이 발생하며 생겨나는 공허한 틈을 주목하였다. 웃음 소리는 들리지만 웅웅거리는 말 소리는 이해할 수 없는 순간,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며 길어진 문장의 끝트머리에서 증발 되버린 뜻, 느린 몸의 움직임으로 대화하는 곳으로 이동했을때 대화가 끝나버린 상황에서 구멍이 뚫린듯 발생하는 틈은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우린 다양한 틈이 발생하는 순간을 논리적 텍스트가 아닌 낙서 같은 드로잉으로 기록하며 틈의 찰나를 구체화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신체 조건으로 느꼈던 틈의 순간과 속도의 다름으로 생겨난 틈의 간극을 ‘인터렉티브가 안되는 인터렉티브’로 정의하고 기술과 예술의 융합 형식을 빌려 구현을 시도한다.
[참여진]
작가 라움콘 | 테크 메이트 Allagrando Industries | 사운드 엔지니어 studio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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