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경원이라고 하고요 주로 공연
예술 PD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
담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기획자로서 예술계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가 좀 기획자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장애 담론이 기획자가 던질 수 있는
요즘의 메시지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애 담론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은 라고
하고요 기획자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요 두 친구가
먼저 이런 공부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해 줘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사운드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은 청각 장애인에게는 조금
가닿지 못하는 장르의 예술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그런 생각도 조금 하게
됐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는
작업을 청각 장애뿐만 아니라 많은
다양 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좀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으로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네 안녕하세요 저는 박
지수라고 하고요 지금까지는 문화 공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던 앞으로는
장르 구분 없이 활동을 하고 싶은
문화예술 기획자 이고요 저는 장애
예술이라 접근성이 부분이 제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언어이자 세계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이게 된 계기는 사실
저희는 제일 처음 장애 예술을
기점으로 모인 건 아니었고 기획자로서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을까 뭘 더
공부해 볼 수 있을까라는 담론으로
모이게 되면서 우연히 저희 관심사가
다 장애 예술 그리고 접근성이 좀
있다는 걸 발견을 하고 이제 팀을
작년 8월부터 결성을 하게 됐고요
저희 팀 이름은 구현입니다
구현이라는 단어가 저한테 주는 의미는
뭔가 상상속에 있는 조 만들어내는
느낌 그래서 뭔가 공연 예술계
일하면서 예술가의 상상 속에 있는
것들을 조금 만들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구연이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수다리 여정이라는
작품이고요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들보다 조금 다리가 짧게 태어난
노입니다이 노루는 다른 친구들보다
다리가 짧아서 그 덕분에 땅의 냄새도
더 많이 맡을 수 있고 숲속에
기어다니는 곤충들의 소리를 더 잘들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우연히
하천이나 강가를 잘 헤엄치는 수달이
친구를 만나게 돼요 그래서 아 나도
저 친구처럼 수영하면서 온 세계를
누벼보자 상상을 하게 되는 거죠 이런
상상 속에 노루의 이름을 저희는
수다리 지었고요이 수다리 이제
돌아다니는 어떤 여정을이 모두
예술극장 안에서 관객들 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떠나보는 그런 사운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목이 수 다리의 여정이 수달이 되고
싶은 노루의 얘긴데 노루가 다리가
짧게 태어났다는 점에서 그 다리라는
단어를 같이 좀 결합을 해서 수
다리로 지었다는 점을 한번 언급하면
좋지
않을까
기본적으로이 퍼포먼스에서 관객들이
듣게 되는 사운드들은 모두 수다 이
사는 지역에 방문을 해서 필드 레코딩
방식으로 소리를 녹음을 했고요 그
녹음된 소리를 기반으로 사운드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이동하는 그 여정 속에서 수다리 되고
싶은 수다리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고
혹은 내가 직접 그 노루가 되어서이
공간을 다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냥 인공적으로 만든 음악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서 채집한 소리로 이것을
들려 준다는 것 자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모든 관객들이 다
동시에 같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동하는 위치에서 나는 소리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들었으면 좋겠어서
그런 것들은 이제
아두이노나노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이 들리는 것들은
또 다른 뭐 언어라 그런 걸로
대체하는 방식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 감각 자체를 조금 더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지점에서 조금 사운드에 더 집중을
하게 된 면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저희가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단체이기 때문에 인간 장애를
직접적으로 다루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 지점에서
동물이라는 하나의 또 다른 매개체를
통해서 좀 장애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장애인인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라고 생각을 했고
어 우연히 작년에 제주도에서 다친
야생동물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이 다친 동물들은 어디에서
보호받고 있을까라는 거를 고민을
하다가 제주도에 있는 이제 야생동물
보호센터를 가게 됐는데 거기에 있는
동물들은 사실 야생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친구들도 있고 혹은 조금
나아서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제가 그냥 야생에서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동물들을 봤을
때는 되게 공포심과 두려움이 눈빛에서
많이
느껴졌는데이 다친 친구들한테서 오히려
되게 사람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뭔가이 눈의 어떤 열정과 욕망 이런
것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이는 거예요
어 어쩌면이 친구들이 다른 개체보다
훨씬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에 자기가
가면 안 되는 곳 뭐이 차도라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든지 이런 곳을
내려가서 다치게 된 건 아니었어 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희는 장애를 그냥 타고난 어떤
장애보다는 내가 세상에 더 도전하고
싶던 표현 방식 그리고 조금 다르게
태어났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더 호기심
있게 살아가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해
보고 싶어서 그래서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수다리 정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저희 구현이라는 단체가
지금은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여서 아무래도 장애 담론을
비장애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까
설명하는 것들이 되게 큰 숙제인 거
같아요 그런 것들은 사실 아직
해결됐다고 말씀드리기도 너무 어려운
지점이고 계속해서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그 지점이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 저는 그 요번에 멘토링
받았던 이수용 소장님하고
되게 인상깊었는데요 만나뵙고 싶었던
분이기도 했는데 덕분에 만나뵙게
되었고 사실은 아주 구체적인 질문들을
가지고 갔었어요 당연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을 해 주셨고 사운드를
다루는 많은 창작자
분들께서 기술적인 것을 보여 줘야
된다는 상황적인
부담에 더 많이 가둬져 있는 것 같다
사실 표현하고 싶은게 있다 다면 그게
아주 고퀄리티의 기술 최첨단의 기술이
아니라 그냥 아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도 그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은
거를 충분히 감동으로 전달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게
저한테 되게 와닿았고 이번 수다리
여정을 할 때도 이머시브
사운드라 신기술이라고 하면은 나오는
그런 사운드 기술들을 왠지 다 써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부담이 좀 있었어요
근데 그냥 관계 한 명이 오로시
자기의 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이 이야기를 가장 전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좀 최첨단 기술 이런 거
조금 우리가 벗어나서 생각해 보자
그렇게 하면서 조금 계획도 수정해
갔던 거
같습니다 항상 네트워킹 때나 뭐
멘토링 때나 가면은 매니저님 분들이
진짜 동분서주하면서 시간을 쪼개가면서
일하고 계신 게 눈에도 보이고 또
카톡으로도
보이고 그래서 너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고요 그리고 사실
저는 이런 장애 예술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본게 처음이다
보니까 어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이렇게 속기사 분이 계시거나 아니면은
뭐 음성 해설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그리고 주변에 계신 이제
다른 아티스트 분들하고 소통할 때도
조금 더 섬세하고 신경 써서
해야된다는 것 이런 것 저희가 이제
현장에서 보고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공부하면서
계속 생각했던 질문이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예술이
무엇이냐데 저는 행복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게 예술이라고 생각을 해요 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예술을 일하는 걸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프로만이 할 수
있는 걸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대중들은
좀 낯설고 가기 어렵고 뭔가 대단한
것처럼 보는 경향이 되게 있는데 저는
사람들이 예수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이 곧 나의 삶에서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리고
그게 곧 예술이라고 생각을 해요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본인만의 고요한
예수를 찾는
것이 저의
팀의
바람이고 그런 활동을 저희도 해
나가고 싶고요 그런 과정 안에서
예술이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고 모든
사람이 이것으로 하여금 삶의 변화와
행복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저희도 장애 예술이라 그가
접근성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도
있고 정말 그런 장벽 없이 사람들에게
예술을 전하는 것을 앞으로 해 나가고
싶습니다
FUTURE WIDE OPEN LAB: 2024 신기술기반 장애예술 창작실험실
참여예술인 인터뷰
구현, 수다리의 여정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