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석 〈관계 그리고 순환〉 | 아티스트 토크 〈술래들의 대화〉 | 《미디어 술래 術來》
2회차 박유석 〈관계 그리고 순환〉
《미디어 술래 術來》의 참여 작가들은 빛과 소리, 진동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감각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언어로 번역해 왔습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기술과 몸이 서로를 뒤쫓으며 만나던 순간 등 창작의 이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유석의 〈Cylinder Movement〉는 빛과 소리를 통해 자연의 거대한 주기와 인간의 연결을 감각하는 설치 작업이다. 타원형 공간을 천천히 순환하는 한 줄기의 빛은 시간의 궤적을 은유한다. 관객의 신체가 이 빛과 교차하는 순간 공간은 소리로 채워지며, 개별적인 관객들은 우연한 화음 속에서 자신과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관객의 개입을 매질 삼아 완성되는 이 공간은, 우리가 멈추지 않는 순환의 일부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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